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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나는 어찌하여 근심을 버리고 피터스 선생을 사,사...아니 존중하게 되었는가

tempest21 | 2018.11.07 11:09 | 조회 274 | 공감 0 | 비공감 0



1. 저는 학교에서 어떤 교사냐면... 평범한 편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평범함이란, 학생들을 보통 정도로 아끼고(혹은 별로 생각하지 않고), 적당히 졸리지 않은 수업을 하며(조는 학생들이 항상 적당히 있는 수업을 하고), 남들이 하는 수행평가를 적당히 따라합니다.(혹은 별로 새로울 것 없는 수행평가를 합니다.) 학생을 중심에 놓는 수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은 있지만, 실제로 그런 수업을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을 뜨겁게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딱 보통이죠. 음.. 막상 적어 놓고 보니까 이게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데 저는 사실 딱히 불만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딱 거기까지인 걸요? 하지만, 학생들을 사랑하면서 자기 자식처럼 아끼고 챙겨주는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심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못한다고 질투를 느끼거나 그런 열정적인 태도를 잘못됐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가끔 부럽기는 합니다. 교사라면 저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싶거든요. 학생들은 저를 인권을 존중하는 교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게 제가 학교에서 비춰지는 모습입니다. 갑자기 제 이야기를 꺼낸 건 피터스는 저같은 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거든요. 물론 맥락을 보면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만..... 

2.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은 학생에 대한 강렬한 애정이 아니라 인간적인 존중인 것이다.(83쪽) 

 하하하..;; 저같은 교사가 피터스의 이 말을 이런 식으로 인용하면 그 냥반이 버럭 할지도 모릅니다만, 어쩌겠어요. 그 냥반은 한국말을 모를테니까 말이죠. 동쪽 어느 나라에서 모모 교사는 그냥 이 말을 홀딱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거라구요. 그러니 저는 제 마음대로 이 문장을 마음에 담기로 했습니다. '생기지도 않는 애정을 움켜쥐고 있느니, 존중하는 마음이나 서로 가져보자' 

 그나저나 피터스가 이 말을 한 이유는 좀 더 멋집니다. 

 "인간 존중의 감정은 사람이란 각자 포부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 그리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각자의 성취에 긍지를가지고 있다는 인식과 관련되어 있다."(84쪽) 

 인간은 존중한다는 것을 이렇게 정의해 놓고 보니, 저한테 꼭 필요한 말입니다. 학생들의 세계관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들이 이루는 작은 성취에 대한 긍지를 이해하는 것. 근데 써놓고 보니 이게 아이들을 애정하는 것보다 더 힘든 거 아닙니까!!!!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것을 *주의사항으로 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학문'에 대한 애정과 '지식탐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세계에 대한 '안목'을 갖추는 일입니다. 이걸 가르친다는 전제하에 존중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거죠.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 속에 피터스는 많은 이야기를 때려 박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첫 페이지부터 다시 천천히 살펴야겠습니다. 

3. 교육학이란 학문이 성립 가능한 학문이기는 한 것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학문은 대개 독립적입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독립적이란 말이죠. 문학은 소설과 시와 기타 문학'같은'것들에 대한 확실한 정의가 있습니다. 역사학은 역사학의 대상과 범위와 연구 주제와 철학이 독창적이죠. 물리학은 그 자체로 다루는 세계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연구가 이뤄집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학문은 다른 학문의 도움없이 혼자 서기 어렵습니다. 교육학은 타 학문의 하위 영역이라고 부르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교육심리학은 심리학의 하위 영역, 교육철학은 고유한 영역으로 독립되어 있나요? 교육 행정학, 교육 공학... 아무리 따져봐도 이들은 교육학의 하위 영역이 아니라 타 학문의 하위영역처럼 느껴지는 군요. 

 피터스는 이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교육의 철학을 정립하고자 한 사람입니다. 피터스는 교육학의 위기를 교육철학의 위기로 단정합니다. 저에게는 이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네. 교육심리학이 아니라, 교육 철학이요. 바꿔 말하자면 교육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거죠. (피터스는 중간중간 교육학의 초점이 교육의 방법에 맞춰지는 걸 언짢아 하고 있습니다. 크... 이 꼬장꼬장한 자존심이라뇨!!! 행님 멋지세요~~~) 그러니 그 '무엇'이 무엇인지부터 좀 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자는 겁니다. 그래야 교육철학은 다른 학자들의 냉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군요. 이때 피터스의 한숨은 이렇게 대체되어 있습니다. 

"존 듀이 및 그에 의하여 대표되는 교육철학 이후에는 엄밀한 철학적 사고에 의하여 구체적인 교육 문제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12쪽) 
  사실 존 듀이 빼고 다 대가리 박아... 라는 소리죠. 오... 이 남성미!!! 


4. 교육학은 '무엇'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가. 

 피터스는 다음 네가지 과제를 제시해놓고 자기는 한 가지만 하겠다고 내뺐습니다. 일단 네 가지 과제

 (1) 교육 제도의 측면을 사회철학에서 분석해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사회제도가 아니라 '교육제도'니까요 그 분석의 대상은 '교육, 수업, 대학, 학교와 같은 제도적 개념입니다. 

 (2) 윤리학과 사회철학은 어떻게 교육에 적용할 것인가, 바꿔 말하자면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피터스는 이것을 윤리학의 문제로 봅니다. 아시다시피 윤리학은 정말 어렵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옳은가'와 같이 쉽게 답할 수 없는 것들을 다루죠. 교육에서 고정 불변하는 진리 같은 게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행님이 이걸 한 번 해결 해보시겠다고!!! ㅠㅠ 

 (3)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활동등 그러니까, 동기, 학습 등 심리학적 문제들을 다뤄야 합니다. 피터스는 별로 관심없어하는 것 처럼 심드렁하게 말해놓고 뒤에가서 질척질척 이 문제들을 건드립니다. 건들기만 합니다. 감질맛나게.

 (4) 교육과정과 관련된 온갖 문제들. - 그러니까 각 교과들이 다루고 있는 고유한 영역들과 그것을 통합하는 문제입니다. 

교육학이 다뤄야할 그 '무엇'들의 과제를 이렇게 제시해놓았습니다. 


5. 피터스가 해결하겠다고 장담한 것은 (2)의 과제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하게도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부터 내려야 논의를 한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교육이고 저것도 교육이다.. 예를 들어 사교육도 교육이고, 돌봄도 교육이고, 야간자율학습도 교육이고, 급식도 교육이고... 이러면 정신없으니, 교육의 엑기스가 뭔지 살펴보고 그것만 빨아먹자... 뭐 그런 거죠. 이제부터는 마치 임용고시를 다시 공부하는 골 빠개짐의 시작입니다만, 이게 문제집을 풀고 달달 외우던 시절과는 달리 은근 재미집니다. 그 재미.... 는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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