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 몸담고 있는 누구나 고민하는,

마법처럼 교실을 뒤바꾸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책은 시작한다.

"학생들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위 질문의 문제의식은 이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학교에 오면 아이들은 교과서를 펴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같은 내용 같은 수준의 내용을 전달받는다.

물론, 수업의 일부분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소통의 시간으로 할애되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모두 해결하기란 턱없이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핵심성취 수준에 해당하는 핵심 내용을 다루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은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거꾸로 교실(Flipped Learning')을 내세우고 있다.

거꾸로 교실(플립러닝)이란? 거꾸로배움을 통해 거꾸로완전학습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거꾸로배움이란 전달식 강의를 전체 배움 공간에서 개별 배움 공간으로 옮기고,

그 결과 남겨진 전체 배움 공간을 역동적이고, 서로 배움이 가능한 환경으로 바꾸는 교육 실천이다.

거꾸로배움에서 교사는 학생이 학습 제주와 관련하여 개념을 적용하고, 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안내한다.

거꾸로배움을 통한 거꾸로교실은 변화한다.

수업은 이제 학생들이 배우고 소통하고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즐거운 장이 된다.

또한 수업은 학생들의 일상적인 요구를 해결해 나가는 참여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학생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않는다. 수업은 날마다 깊은 배움이 일어나는 곳이며,

학생의 배움을 증진시켜 주는 효과적인 공간이 된다.

즉, 거꾸로교실은 우리가 꿈꾸는

'학습자 중심의 환경', '깊은 배움과 고차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곳', '능동적인 학습자들의 공동체'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배움, 즐거운 배움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책에서 소개된 거꾸로교실을 실천하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처음에는 지금보다 수업을 위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거꾸로교실은 그 투자 보다 더 크고 확실한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개별적으로 만나고 아이들끼리 배움에 대해 소통하는 교실이 곧 오리라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