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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도서추천]너, 외롭구나
제가 읽으려고 샀다가 너무 나태해져 있는 학생에게 먼저 읽고 돌려달라고 빌려 주었더니, 줄긋고 울기도 하며 읽었다고 새 책으로 저에게 다시 사온 책입니다.
몇몇 구절은 공감도 가고, 정말 아무런 꿈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권해주고픈, 그리고 그저 다람쥐 체바퀴처럼 살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께도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 소개 |
2004년봄 인터넷상으로 급속히 퍼져가며 이시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이태백에게 드리는 글'의 필자 김형태의 카운셀링 모음집. 황신혜밴드의 리더이자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직업 카운슬러나 자기관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고민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촌철살인의 거침없는 말로 이시대의 진실과 그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솔직히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수가 없습니다. 전공인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기도하고 영화공부를 하고싶기도 합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놓는 학생에게 '20대들은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확실하게 할줄 아는 것이 없고, 겁은 많아서 실패는 무진장 두려워하고, 무엇이든 보상이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 시작도 하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편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돈을 벌수 있을까만 궁리'하기 때문에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되어 불경기가 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경험으로 진리찾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때로는 눈물이 쏙빠지게 답하는 그에게 젊은이들은 오히려 열광하며‘호통쳐줘서 고맙다’는 답글을 단다. 날카로운 일침속에 인생 선배로서, 길을 묻는 젊은이들의 옆에 있고자 하는 따뜻한 속내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실 기성세대는 이 시대 젊은이를 '이해못할 세대'로 말해버리지만, 정작 지금 철저히 소외된 부류는 청년실업 50만이라는 사상 초유의 실업난을 겪고 있는 바로 그들, 새파란 청춘이다. 이들이게는 직업만 없는 것이 아니라 희망도 없고, 미래도 희박하다. 이책에서 고민을 토로한 사람들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해 사회경험이 없는 채로 시간만 보내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지 얼마 안되어 사회생활에 혼란을 겪는 20대 중반의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다. 그 밖에 늦게라도 자신의 길을 찾고 싶어하는 30대초반의 젊은이도 있다. 이들은 불확실한 미래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현실에 어떻게 대처할 줄 몰라 안절부절하며, 자신에 대한 어떤 확신도 꿈도 없이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바란다. 이책은 이들처럼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 시대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예스24 제공] |
목차 |
프롤로그 - 청춘 카운슬러가 된 어느 예술가의 진심과 진담 그리고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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