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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를 읽고

류쌤 | 2020.01.31 14:59 | 조회 145 | 공감 0 | 비공감 0

사례 1. 사제 간의 관계개선, 학생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시선부터 달라져야.

학교로부터의 체벌과 학생 간의 거친 몸싸움이 일상다반사고, 부모님에게 체벌 받은 사실을 들키면 더 얻어맞던 시절을 지나 다시 학교로 돌아왔더니 현장에서는 여전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달라진 것이라고는 엉덩이에 매를 맞는 대신 회초리를 휘두르게 된 입장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러다 10년쯤 전 어느 날 나 자신이 학부모가 되고 나서 내 아이들이 학교에서 매를 맞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 이후로는 사용하던 회초리를 모두 꺾어버렸다. 통제의 대상으로 보이던 학생들에게 내 자식의 모습이 겹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와 있는 동안이라도 잠시 아버지나 큰 형 노릇을 해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매를 들었을 때 보다 생활지도가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매를 내려놓으니 아이들이 보였다. 주변에서 사람 달라졌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실은 달라진게 아니라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

사례 2. 학교규칙은 미래 인재를 위한 디딤돌.

일선 경찰처럼 학교규칙을 사법(?) 적용하는 부서인 학생부에서 학교규칙 개정에 앞서 교사들에게 규칙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숫자가 극소수인 점에 한 번 놀랐고, 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같은 분위기의 규정에 두 번 놀랐다. 폭력 써클 조직 및 운영, 패싸움, 백지동맹, 단체휴업, 조직적인 부정행위 등등 검정 교복과 삭발 머리로 기억되는 추억의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용어들로 학생들을 온갖 규제 속에 묶어두고 있는 게 아닌가.

한편 교복 착용을 의무화한 규정과는 달리 학생들은 옷이 작아졌다는 주된 이유로 체육복이나 생활복 또는 사복까지 섞어 입는 ‘튜닝’ 복장으로 생활하는데, 굳이 이러한 실정을 뒤로하고 장기간의 여론조사와 수렴을 거쳐 복장 규정을 개정하였다. 사실상 학생들은 규정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복장 자율화를 앞서 실천하고 있는데 규정은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말로는 미래 민주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운다면서 단지 골치 아픈 민원이나 사고 무마 선에 머물 뿐, 미래 지향적이지 못하고 실제 도움이 되지도 않는 후진적 규정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사례 3. 시대에 뒤처지는 규칙은 이제 그만.

학교도 사람 사는 사회의 축소판인지라 규칙에 저촉될 만한 온갖 잡다한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나 교권(엄밀히 말하자면 수업을 보장받는 학습권)을 침해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명확한 책임과 의무의 한계 없이 그 결과는 흐지부지 끝나기 일쑤이고, 오히려 학교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염려하여 알아서 각자도생해야 하는 예도 있었다. 그나마 최근 들어서야 관리자들의 입에 인권 교권이라는 단어가 오르내리는 형편이고, 특히 정해진 법규를 따르는 국공립이 아닌 사립학교는 별도의 사립학교법 영향 아래 놓여있고 때에 따라 그 규정이 매우 자의적으로 이행되므로 학교가 학생과 교사를 보호해주리라는 기대를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학교생활의 일부 단면들을 모아 위와 같은 사례를 들어보았다. 저자들이 던지는 근본적인 물음의 핵심은 관계를 살리는 규칙을 만들 때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이 어떤 관계를 염두에 두고 지향할 것인가에 있다. 주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단지 통제와 규제의 대상이었던 학생들이 자신을 스스로 주인이라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교사 역시 실제 학교생활과는 동떨어져 지나치게 학술적인 선발기준을 통과하여 교직 생활을 시작함으로써 생기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한 규칙을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적용받는 상황에서 벗어나, 하루 대부분을 머물러야 하는 힘든 학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학생다움을 구실로 정작 학생다움이 무엇인지 가려왔던 학교가, 이제는 학교다움을 회복하고 관계를 해치는 규칙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는 규칙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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