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민주주의와 교육
  2. 수학 42
  3. ADHD 1
  4. 국어
  5. 모둠 1
  6. 4학년1학기 사회
  7. 비상연락망
  8. 동아리 13
  9. 힘찬이 2
  10. 생활기록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강력 추천하는 책 <교사의 시선> 독서 후기

현황 | 2020.11.20 23:05 | 조회 3733 | 공감 1 | 비공감 0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깜짝 놀랐다. 이건 내 이야기잖아? 책 속에 적혀 있는 내용은 놀랄 정도로 나의 속마음을 담아내고 있었다. 본문의 내용조차도. 나는 미처 말하지 못했던 말을 대신해주는 작가의 글에서는 위안과 통쾌함을 느꼈다.


이런 멋진 책이 세상에 있다니! 빨리 다음 내용을 읽고 싶은 마음과 천천히 음미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어 갈팡질팡하면서도 천천히 책을 읽어나갔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통하는 이를 만날라치면 이 책을 소개하기 바빴다. 교육에 관한 고민을 나누다가도, 참석한 워크숍에서 미래교육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다가도 불쑥불쑥 이 책이 생각났다. 그래서 당당히 말했다. ‘이 책에서 바로 그걸 이야기하고 있어요. 읽어보세요.’라고. 이 책을 읽은 뒤라면 훨씬 더 풍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김태현 선생님의 책은 다 가지고 있지만, 정말 이 책은 최고였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전에 나온 책 두 권은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마감 기한을 정해 의무감에 읽은 거라 숙제하는 기분으로 읽었더랬다. 하지만 이 책은 숙제를 해치우는 식이 아니라 정말 천천히 읽어나갔다. 잠깐 딴 생각을 하다 그냥 흘려버릴 때는 다시 돌아와 천천히 읽었더랬다. 이런 여유쯤 누려도 된다고 저자가 말하는 듯하여.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온갖 것으로 뒤섞여 있는 혼돈 속에 있는 우리에게, 빨리 달려가는 법만 배운 우리에게, 자신을 부족하게 여기며 뭔가를 더 해야 한다는 당위 속에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것으로 충분하고 우리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 우리가 가진 걸 잘 발견하여 나누는 삶을 살아보자고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권유한다.


책을 읽은 직후 글이 너무나 쓰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감상, 생각을 적어야만 할 것 같아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당장 표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아주 짧게 감상만을 남기고 잡에 들었고 습관적인 바쁜척으로 여러날을 보낸 나는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생각들이 사라져버렸다. 그게 너무도 아쉽다. 그 감상을 더 잘 썼더라면 보다 자신있게 이 책을 읽으라고 권유할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너무도 아쉽다.


비록 작은 글씨로 꽉꽉 채워져 400쪽 가까이 쓰여진 책이지만 <교사의 시선>은 시간을 들여 읽어볼만하다.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지만 그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가볍게 읽어도 좋고 나처럼 천천히 정독하여도 좋고 어느 때 읽어도 좋을 추천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 인터파크에 후기 남겼습니다. 내용은 이 독서 후기를 살짝(?)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4259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2226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7048 2014.10.21 11:04
1625 [독서이벤트] 서른 세 번째 독서이벤트 [협력적 수업 설계 가이드] 사진 첨부파일 [2+1] 별샘 50811 2022.10.18 16:47
1624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를 읽고 밤길쟁이 16913 2022.04.16 06:19
1623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푸른밤 17669 2022.03.21 21:12
1622 모바일 [독서후기] “초등자치 이렇게 해요”를 읽고 그린핑거 12677 2022.01.14 18:27
1621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나즈니 13584 2022.01.13 13:20
1620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 오랜만에 설레이는 책을 읽었습니다. 당그니당당 13167 2022.01.12 23:54
1619 [독서이벤트] 서른두 번째 서평 이벤트[알파 세대가 학교에 온다] 사진 첨부파일 [4] 然在 69837 2021.12.29 13:32
1618 [독서이벤트] 서른한 번째 서평 이벤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 첨부파일 [6] 然在 73337 2021.12.29 13:23
1617 [독서이벤트] 서른 번째 서평 이벤트[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마감) 사진 [1] 然在 31148 2021.12.29 12:25
1616 [독서이벤트] 스물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여섯 밤의 애도] 사진 첨부파일 [2] 然在 68064 2021.12.29 09:10
1615 [독서이벤트] 스물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 [교사, 평가에 질문하다] 첨부파일 별샘 41445 2021.12.28 09:13
1614 [독서후기] 교실생존비법 독서이벤트 후기 샘15 23564 2021.12.26 08:24
1613 모바일 [독서후기] 교실 생존 비법을 읽고 그린핑거 21971 2021.12.22 22:25
1612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굿굿티처 18015 2021.12.19 21:43
1611 모바일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1] 그린핑거 21854 2021.12.11 18:26
1610 [Book Talk] [교사의 시선] 김태현 선생님과 만나는 워크숍(1.11.화 오전 z 사진 첨부파일 然在 19938 2021.12.09 09:17
1609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노유정 22203 2021.11.29 16:22
1608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수업을 읽고 그린핑거 17870 2021.11.28 20:49
1607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100살 22102 2021.11.28 06:02
1606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나즈니 22616 2021.11.25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