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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인생도 미분이 될까요를 읽고
수학은 참 멋진 학문이다. 그러나 멋진만큼 매우 어렵기도 하다. 학창시절 수학 공부가 하기 싫어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달간 생각한 적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연산 이외에는 수학의 유용성에 대해 떠오르지 않았다. 그 당시 학생들에게 유명했던 한 수학 문제집의 저자 글에 수학은 사고력 향상을 위한 학문이라는 내용을 발견했을 뿐이다. 수학 문제집에서의 문구가 진정한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라고 납득고 넘어 갔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수학자의 꿈을 꾸었다. 오래되어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수학자의 꿈을 꾸면서도 수학과 실생활의 관계는 찾지 못했던 것 같다. 누구나 계획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나 역시 지금은 수학자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수학에 대한 애정은 아직 남아 있다. 반은섭 선생님의 '인생도 미분이 될까요' 책표지를 보며 이 책이라면 내가 학창시절 찾지 못한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4장의 제목을 보며 수학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두근거렸다. 그래서 바쁜 모든 일을 제쳐두고 책을 읽었다. 졸업후 수학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와 달리 학창 시절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 용어와 기호, 공식들이 반은섭 선생님의 인생 설명과 함께하니 그렇게 이해하기 쉬울 수 없었다. 각 장의 소제목과 부제들은 나의 삶을 돌아보게 했고 수학을 학문으로만 이해하려 했던 나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을 갖게 하였다. 가장 이성적일 것 같은 수학이란 학문과 어쩌면 가장 어울리지 않을 인문학의 만남은 매우 신선하였다. 만약 이 책이 나의 학창 시절에 출판되었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본다. 어쩌면 나 역시 반은섭 선생님처럼 수학을 전공하지 않았을까? 바쁘고 복잡한 일이 많은 연말 반은섭 선생님의 글처럼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나의 삶을 미분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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