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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인생도 미분이 될까요'를 읽고
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참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 역시 2개의 재외 한국학교에서 근무하다 얼마 전 귀국한 터라, 해외에서 한국 아이들을 가르치는 여러 어려움이 함께 겹치면서 반갑기도 했다. 한편, 어린 시절부터 항상 높은 장벽이었던 수학 영역을 선생님은 삶과 연관 지어 설명하신다. ‘아! 내가 중고교 시절 선생님께 수학을 배웠더라면, 나의 수학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그렇다. 삶은 수학이고 수학은 삶이다. 어찌 우리의 학문이 삶이 아닌 게 있단 말인가? 그런데도 난 평생을 수학이라는 어두운 굴레에 갇혀 허우적대었다. 그러나 교대에서 기초 수학을 접하면서 수학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 선생님의 책이 그렇다. 새로운 수학의 세계로 제2의 눈을 뜨게 해 주신다. 난, 선생님께서 어린 시절 야학을 통해 수학을 가르치며, 그를 통해 삶을 배워가신 그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분야를 어디에서건 자랑스레 드러내게 된다. 물론 봉사를 통하여…….
한편 선생님의 삶에 영향을 미쳤을 한 문구의 글
“Never be overly satisfied with a small success.”
나 역시 명심하며 살아가고 싶다. 평생의 해답을 찾을 내 삶을 향한 명답을 선생님은 제시해 주신다. 가장 훌륭한 답은 ’다 쓴 답‘이란 사실. 그렇다. 나 역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수학이란 주제를 통해 내 삶을 되돌아본다는 사실, 내겐 참 아이러니하지만, 수학을 새롭게 접근하게 되니, 더없이 반갑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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