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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옛날 국민학교 국어 시간이 떠오른다.
콩쥐와 팥쥐가 나오면 선생님은 연극할 준비를 시작하신다.
"누가 주연을 하면 좋을까?" 라고 하면 우린 탐색을 시작한다.
주연이 의상과 시나리오와 무대 꾸미기 등 거의 모든 것을 감독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표독스런 연기를 누가 잘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우린 교실 중앙에 모든 책상을 모아서 무대를 만든다. 그리고 빙 둘러 앉아 이제 시작할 공연을 야릇한 기쁨과 설렘으로 기다린다.
내가 모르는 친구의 모습들을 기대하면서.
무대 음악은 관람객의 추임새와 주연 배우들의 떨림이 깔린 목소리이다.
의상은 주로 엄마의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을 입고 등장한다.
얼굴과 옷이 어울리지 않아서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진다.
등장하다가 키보다 긴 치마를 밟아서 뒤뚱거리는 모습은 애교로 넘긴다.
그 시절 우린 참 행복했었다고 기억한다.
컴퓨터가 없어도, 스마트 폰이 없어도, 메타버스를 몰라도......
이제 다시
우린 뮤지컬 수업을 교육이라는 깔대기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겠다.
어쩌면 스마트 시대 아이들은 더 황홀한 뮤지컬을 우리에게 보여 주리라.
제목에도 있듯이 세상에서 가장 쉽기 때문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해보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말이다.
책을 읽다 보면 원치수선생님의 친절한 안내에 미소가 지어진다.
"부담을 내려놓고 우리만의 뮤지컬을 한 번 해 봅시다." 라고 말하며 결론을 뮤지컬은 '예술 친구들과의 만남'이며 이 뜻깊은 만남의 주최자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또한 뮤지컬 수업의 핵심 개념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로 등장한 내용 요소로, 교과를 대표하면서 교과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돕는 빅 아이디어의 성격을 띤다고 표현한다. '교육과정 구성의 중점'을 보면' 교과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고 학습량을 적정화하여 학습의 질을 개선한다'라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해설(초등학교)에 설명되어 있다.
이제 여러 선생님들이 이 책의 친절한 가이드를 살펴보고 쉽게 시도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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