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서평] 선생님의 마음챙김
1. 마음챙김이라는 말이 낯설었다. 사실 순우리말로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되긴 하는데, 교사의 마음챙김이라는 말을 어떠한 관점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몰랐기에 그리 다가왔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2. 저자인 심윤정 선생님은 비폭력대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교사의 마음챙김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중학교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선생님이 얼마나 많은가. 바쁜 일과, 예측할 수 없는 학생들의 행동 등으로 인해 교사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내지 못하고 삶에 이끌려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허겁지겁하면서 살아가는 교사들. 결혼하고 육아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줄 묶인 노예의 모습에 비유하는 것이 과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3. 느리게 살 필요가 있다.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한다고 우리가 그대로 따라갈 이유는 전혀 없다. 나의 속도로 나의 삶을 살아야 무게중심을 잃지 않고 균형을 잡으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저자가 말하는 마음챙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마음챙김이란 무엇인지, 마음챙김과 친해지고, 마음챙김을 통해 대화하고, 마음챙김 교사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십 수년간 고민하면서 실천해왔던 방법이라 더욱 와닿는다.
4. 삶의 주체로서 나의 삶을 살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그런 교사로 살아가기 위해 나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교사는 사람을 만나고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직업이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란 요원하다. 화가 많고, 분노 조절이 잘 안되고, 삶에 지쳐 끌려가는 사람이라면 저자인 심윤정 선생님의 조언을 따라보는 것도 꽤나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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