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땡 놀이로 바른 몸가짐 익혀요.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바른 몸가짐을 익힐 수 있는 학급 규칙 사례집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유인종)은 지난해부터 중점을 두고 펼치고 있는 `기본이 바로 된 어린이`를 위한 장학 자료집 `학급 규칙 이렇게 만들어 봅시다.`를 펴냈다. 자료집에는 저ㆍ중ㆍ고학년별로 기초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저학년 학급에서는, `얼음 땡` 놀이를 응용해 학급 규칙을 정할 수 있다. 선생님이 `얼음!`이라고 외치면, 모두 동작을 멈추고 선생님 말씀을 듣다가 `땡`하면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어린이들에게 집중력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눈 감고 시간 재기`, `계단 박수 치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3~4학년은 `내가 부끄러워요`라는 달력식 카드를 만들어 친구와 다투었다든지 잘못을 했을 때 잘못한 횟수 만큼 달력에 X표를 함으로써 바로잡을 수 있다. 운동 경기에서처럼 `옐로 카드`ㆍ`녹색 카드` 등도 기본 생활 습관 교육에 응용할 수 있다. 5~6학년은 잘 했을 때 `모범 어린이장`등을 주어 칭찬하고, 잘못을 저질렀을 때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생각하는 자리`를 설치할 수 있다. 복도에서 많이 뛴 어린이에게는 노력 봉사를 하게 한 다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장을 돌게 하는 것도 학급 규칙에 포함시킬 수 있다.<소년조선일보 강옥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