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가슴이 울컥하며 눈물이 핑 돕니다.

가을이라 그런걸까요.

친정엄마의 병세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은 급기야 치매증상이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그저께 까지만 해도 전화통화에서 대화가 되었는데 오늘은 자꾸 엉뚱한 소리만 하십니다.

의사 진단이 나오기전까지는 인정하기 싫었는데....

진단이 나와버렸습니다.

뇌세포가 자꾸 죽어가고 있어서 몇년 후에는 거동도 못하실거라 합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나빠지시다니...

8월말에만 해도 저랑 목욕탕까지 갔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싸늘해졌습니다.

지금 제 마음처럼 춥습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면서 너무 우울한 소리로 시작했네요.

그동안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생활합니다.

해야하는것외엔 새롭게 뭔가 하는것이 싫어져서 손을 놓고 있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찬바람이 나니 정신이 드나 봅니다

이제 생각만 하고 미루지 않으려고요...

머리속에 떠오른건 바로 실천하려고 합니다.

일, 주변사람들 생각, 안부전화....뭐든지 바로바로.

교컴선생님들도 생각하신거 미루지 마시고 바로바로 실천하셔서 알찬 가을 맞이 하시길...

부모님께 안부전화도 , 교컴방문도 바로바로 흔적을 남기도록..

싸늘한 바람...

오늘 얇은 여름옷 입고 나오신분들 많이 떨고 계시죠?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로  감기 예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