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Coffee Shop
행복한 쪽지: 마음은 받았습니다.
어제 아침, 책상 위에 놓인 작은 편지 한통이 나를 감동케 했습니다.
예쁜 클립으로 찝어 놓은 쪽지와 1000원짜리 한장
그제 수업시간 학습 상금으로 건넨 천원과 함께 사연이 적혀 있었습니다.
보통 같으면 고맙다며 군것질을 하였을텐데...
아이는 고스란히 쪽지 한 장과 함께 책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쪽지를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였답니다.
그래 우리에게 희망이 있구나.
평소 \'우리가 무심코 써버리는 작은 물질들이 우리가 알지못하는 곳의 또래들에게
건네진다면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을뿐인데...
이 아이는 새겨듣고 쪽지의 내용처럼
그렇게 써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오니....
여기에 얼마를 더 보태 녀석의 뜻대로 써야하겠습니다.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녀석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꿈을 길어올리는 두래박을 봅니다.
그 꿈동이들과 함께 하는 나는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물의 도시에서 , 황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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