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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의 꿈] 사실 교컴에서 게기는 주주의 연필심...ㅋㅋㅋ

장경진 | 2006.02.06 00:49 | 조회 1358 | 공감 0 | 비공감 0

저 사실 흑심이 있어요...

교컴에서 게기는...

^^....

조금전 SBS 스페셜 \'위기의 아이들 ADHD\'를 보고나니...

뭐 다소 아쉬움이 없지않은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인식전환에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래... 수련회 끝난 이틑날이기도 하니...

제가 교컴에 있는 여러 이유들 중에...

평소에 말하지 못하는 숨은 속내(?)... 

교컴에서 이루고자 하는 저의 꿈...

아니 실은... 우리들의 꿈을... 오늘은 털어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련회 친교시간 밤에도... 알콜기에 제 입이 발동하여...

\"제발 우리 아이들이 분리 되지 않게 해 주세요... 격리되지 않게 해 주세요...\"

라고 몇몇분에게 말씀드린 기억이...

 

저는.. 사실...

특수학교에 근무하지만...

특수학교 자체가 없어지기를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특수학교가 이땅에 더이상 존재 하지 않는 그날이 있기를...

아마 그런 날이 오면...

저는 여한 없이 교단을 떠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날이 보다 일찍 오게 되어...

당장 제가 다니는 직장이 없어지게 되면...

덩실덩실 춤을 추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꿈을 일찍 이루었으니까요...

 

오늘 SBS 스페셜을 통해 나온 이야기 가운데

맘에 드는 이야기가 두개 있었습니다...

수원의 모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지금의 격리와 분리는... 단지 편리를 위할뿐이지...

사회를 위해서 결코 옳지 않은 일이다...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닙니다... 대사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은 관계로)

또 하나는...

ADHD 대상아동을 치료하기 위한 비용과

그 아이를 방치해 둔 이후 사회적 부작용(범죄등)때문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비교해 보았을때...

두번째 사회적 비용이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

제가 평소에 울부짖을 정도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두분께서...

~~ 히죽히죽 ^^

 

수년간 이곳 선생님들과 호흡하면서...

초기 몇년은 제가 특수교사라는 것 자체를 잊으실 정도로...

저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하여 말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특수아동이 특별해 보이듯...

교직사회에서는 특수교사도 특별해 보이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기 전까지는

그 말을 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러다보니... 오래걸리지 않아 그런때가 오게 되었고...

지금의 교컴은

\"교사\"라는 이름 아래...

서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나눔 그자체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쉽게 들려 드릴 수도 있고...

저에게 필요한 전문성을 수혈받기도 하는...

정말 멋진 교컴이 되었습니다...

 

사실 교컴에는 특수교사가 가져다 쓸만한 실제적인 자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특수교사는 대체 뭘 가져다 쓰기에 그러냐라고 물으실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그리고 교컴에 있는 특수교육자료들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자료라기 보다는

일반학교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통합에 필요한 자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또한 제가 올린 것들이 상당 수 입니다...

하지만 저는 교컴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를 위한 자료를 올려도 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덧... 교사간 통합이 이루어진 교컴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진정한 특수교육은...

어떤 이유로든지... 조금 특별해 보이는... 보다 많이 달라보이는 우리 아이들이...

종래에는 이 사회에서 다른 이들과 더불어 함께 생활하며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결국 사회의 일원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꾸려 갈 수 있게 하는 것...

장애의 종류가 너무도 많고... 특이한 아이들도 정말 많아서

때로는 저 자신도 너무 감당이 안되고... 맥이 빠져 수렁에 빠져들때도 많지만...

그래도 내가 힘을 내면...

방구석에 묻히거나... 아니면 평생을 지독히 별나다라는 손가락질을 받을 아이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역할을 해 내는데 도움이 되겠지 하며... 힘을 내곤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학교에 있는 우리 선생님들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통제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서장애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오늘 방송한 ADHD성향뿐아니라 자폐성 장애, 품행장애 등... 하여간 별라디 별란 아이들이 가득 모인 학교에서 근무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통제할 수 없는 아이들... 이란 것이...

얼마나 상대적인 것인지...

이 사회가 변하고 학교가 변함으로써...

언제 그랬냐는 듯... 함께 생활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아이들임을 생각할때...

참으로 마음이 아파옵니다...

 

저는 교컴을 통해 희망을 갖습니다...

정말 머지 않아...

우리아이들이 일반학교에 있으면서도...

선생님도 힘들지 않고 우리 아이도 힘들지 않고...

그리고 당연히 평범한 아이들도 힘들지 않은...

결국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올거라 믿습니다...

 

우리네 학교가 우리아이들에게 가지고 있는 지금의 생각들을

틀림없이 변화해 낼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몇년전엔... 힘들게 하는 특수아이가 선생님 반에 있어..

감당하기 어렵다라는 생각이 드시면...

교컴에서 만난 주주라는 선생을 봐서라도 힘내주십사 하는 막연한 말씀만을 드렸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서로 소통하는 교컴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 어떤 교육공동체... 아니 교육부에서 조차 할 수 없는

그러한 참여와 소통을 통해...

머지 않아 우리 아이들은 일반학교에서 더이상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는

그런때가 올거라 믿습니다...

 

때로 특수교사는 정말 외롭습니다...

세상의 모든 교사들이 어찌 외로울때가 없겠냐만은...

그래도 그런 투정 한번 해 보렵니다...

 

매일매일 별나다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튕겨져 나옵니다...

마치... 스쿼시 공같이... 돌아 나옵니다...

그러다 땅에 떨어집니다...

엄마도 울고 아이도 웁니다...

그리고 교사도 웁니다...

 

장애의 종류와 상관없이... 마라톤의 초원이가 여러사람들의 마음을 울려 주었어도...

그건 그때뿐이지... 현실 속 교실에서는

여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아이이기만 합니다...

그래서 또 튕겨져 나옵니다...

 

그래도 저는 꿈을 꿉니다...

꿈이 현실이 될거라는 믿음으로 ... 희망을 가집니다...

교컴을 통해 장애인의 진정한 사회적 통합이 가능할 거라 믿으며...

우리 선생님들이 그것이 진정 가능하도록 사고의 전환과 방법의 변화를 실천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이 올때까지... 저는 여기서 게길생각입니다... ㅋㅋㅋ

몇년전... 이물질 사건이 기억나네요...

수련회때 제 이름표가.. 업체에서 오신분 이름표와 함께 분류되어 있었을때...

업체분들과 함께... 이물질들끼리 놀지 뭐... 하고 히히덕 거렸던...

프로그램을 짤때도 특수를 위한 것은 존재 하지 않았던...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제가 이곳에서 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저를 보고 교컴에서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저는... 

청소라도 하고 심부름을 해서라도...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소통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한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면...

하는 마음으로... 기회를 주시는데 감사하며 지내왔습니다...

그게 제 흑심입니다...ㅋㅋㅋ

 

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사랑하는 교컴 가족 여러분들께서... 진정 도와주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며...

저는 오늘도 교컴人이 되겠습니다...

 

ㅋㅋㅋ..

진지하게 말하고 나면... 늘 따라오는 쑥스러움...ㅋㅋ

그래서 빨랑 꼬랑지 내 빼야겠습니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한 새학기 맞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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