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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하지 말고 다른 이들을 믿으세요
벗님들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쉽지가 않네요.
평균 하루에 한 편 이상 글을 쓰다가 두 달 가까이 손을 놓았지요.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큰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손이 부끄러웠을 따름이에요.
제 나이 서른.
어찌보면 어린 나이임에도 여러 가지 일을 시도했습니다.
나는 왜 그리 지내왔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국 두 가지가 원인이 되는 것 같아요.
불신과 욕심.
기성세대가 만든 세상과 질서에 대한 불신과
내가 그것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욕심이 합쳐져
강력한 내적 동기가 됐던 거였죠.
우물 안에 앉은 채로 상상만 하던 제가
밖으로 나와 좌충우돌 부딪혀보니
제가 바라본 우물 위의 하늘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생각 이상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는 많았고
이미 세상의 변화는 가속도가 붙어 점점 빨라지고 있었지요.
그것도 모른 채 저는 제 말만 하고 있었던 것이,
내가 아니면 안 될 듯이 행동한 것이 무척이나 부끄러웠어요.
어떻게 세상이 나아질 것임을 알 수 있냐고요?
멀리 볼 것도 없어요.
저와 여러분 주변의 누군가는
지금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믿어요.
세상은 점점 나아질 거라고.
너무 무거운 얼굴로 혼자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요.
주변을 둘러보면 함께할 이가 무척 많아요.
어려워 말고 그들과 손을 맞잡고 천천히 걸어요.
그리고 힘들면 쉬어요.
그래도 다른 이들은 걷고 있을 테니.
힘이 나면 언제든 다시 손을 잡아요.
저는 당신을 믿어요.
우리,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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