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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란 게 참! - '놀이터학교 만들기'를 읽고

1학년2반담임 | 2015.08.31 15:01 | 조회 6110 | 공감 0 | 비공감 0

이 책을 보는 순간 꼭 읽어봐야지 했다. 아이들이 놀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좀 더 줄 만한 것이 없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재밌는 놀이도 찾았다. 뭔가 역동적이고 자주 할 수 있으면서, 즐겁고 경쟁이되 경쟁적이지만은 않은 그런!

사실 웬만한 놀이는 검색을 하면 나온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함께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놀이가 있음에도 사실 그 놀이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줬을 때 문화로 자리매김하지는 못하고 있다.

놀이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 활동이나 일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모여서이다. 사전에 그렇게 나와 있는 걸 보면 논다는 것의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할 거 같다.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소통, 협상, 싸움, 조율을 하며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물론 움직임을 통해서 신체활동이 많아지는 것도 중요하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놀이라는 말이 그냥 자리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무언가를 하는 것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이 가만히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아이들의 기나긴 시간 동안 무엇이든 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학습과 관련이 된 것이 아니면 마음이 편치 않다. 함께 할 또래가 적은 요즘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크건 작건 액정 화면 속에서이다. 참으로 불편한 현상이다. 왜냐하면 골목이 없어서이고, 놀이터가 너무 작기 때문며, 다른 아이는 학원을 다니고 있으니 놀게 하려해도 놀 수가 없다.

놀이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아이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주고 풀어두거나 던져주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문제는 그렇게 두면 아이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놀이라는 것이 구비문학처럼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하고, 항상성 있게 진행 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져야 만 놀이문화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단절적인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문화로 형성되기도 어렵고 이어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놀이마저 교사가 싸안고 가야 할 생활지도의 하나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는 교사의 짐을 더하게 한다는 부담감을 짚는 것이 아니라 이런 책이 나올 수밖에 없는 지금의 우리 사회의 슬픔을 짚는 것이다.

이 책 속에서 놀이는 아이들의 자발성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교사의 인식으로 해서(놀이를 꼭 하도록 해 주겠다는 사명감) 만들어 졌기에 단순하게 놀이라고만 하기는 담고 있는 의도성이 많다. 그러기에 어쩌면 문화로 자리매김하기에도 힘든 부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1학년을 담임을 하면서 느낀 것이 이면지 종이만 무한하게 제공을 해 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지들이 아는 것으로 최대한 놀이 거리를 찾아내고 또 지겹도록 열심히 논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에게 함께라는 상황, 그리고 쫓기지 않아도 되는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의미는 경쟁보다는 협동을 이끌어 내면서 경쟁 구도로 갈 수 밖에 없는 놀이의 유형을 벗어나서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함께 하는 즐거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많은 것을 생각한 교사가 주도가 되어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읽으면서 1학년 아이들에게는 함께 하기 어려운 놀이들이 너무 많았다. 그냥 단순한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재미있어 하는데 말이다.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49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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