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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세월호..진보교육감 당선.. <교육사유> 다시 읽기
세월호.. 아직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49재가 지났다.
그리고 지방선거...
한 국가의 국민으로 받은 충격, 슬픔, 분노, 황망함을 넘어
어른으로서, 교사로서 아이들 앞에 서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다.
이 세상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바라봐야한다고 말해야하는가..
매 순간이 갈등이다...
그나마 진보교육감의 약진으로
우리는 작으나마 희망을 안게 되었다..
그러나,,
만병통치약은 없다.
마법같은 약 한 알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거란 믿음은
오히려 우리를 해할 것이다...
이 때에 우리가 해야할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하기 위해
<실천하는 교사,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사유>(함영기 저)를 함께, 다시 읽기를 바래본다.
"대체로 교육을 둘러싼 담론은 '구조'와 '개인'의 대립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구조를 혁신하기 전까지 개인은 무력할 수밖에 없다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가 발 딛고 있는 현장에서 최선의 역할을 해아한다는 말이 그것이다. 나는 어느 한 편의 주장만으로 교육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 전반에 흐르는 사회 구조에 대한 이해와 분석
개인의 사유와 실천이 갖는 의미..를 두고두고 곱씹을 일이다...
결국 개개의 교사와 시민이 깨어있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떤 만병통치약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특히,, 우리 사회의
관료주의, 성과주의, '자본의 요구에 충실한' 모든 것들..에 지쳐하는 우리들이
동료와 아이들에게 똑같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지를 깨닫지 못하고,
혹은 '어쩔 수 없음'으로 포장하면서 살고있음을
인정하고,
어떻게하면 깨어있을 수 있을까
매순간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도록 요구하는
저자의 고민을 통해
나는,, 우리의 제대로 된 자기 치유의 희망을 가져본다.
그래서, '함께' 다시 읽기를 희망한다.
당신과 내가,, "우리'가 함께 행복한 순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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