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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10대 마음보고서"를 읽고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암울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힘들어 죽겠는데 힘들다 말하지 못하고 할 곳도 없었던.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에 자따(자발적 따돌림)의 시간을 보냈었는데, 2학년이 되어서 급우들의 말은 내가 너무 싸늘하게 보여서 말을 붙이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누구나 저마다 추억할 사건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개인적이라는 건 어떤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이 같은 사건임에도 등장인물 각각의 감정에 젖어 추억의 빛깔과 향기가 너무도 다르다는 것이다.
책 속의 민아와 가영이 희영이가 등장하는 긴 시간이 걸린 이야기의 끝에 교사가 깨닫게 되는 ‘알 수 없는 진실’처럼! 감정이란 것이 보이지도 않고 스스로 조절하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더러는 콩깍지처럼 작용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면서도 자신 만의 진실과 대면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진실 속에서 자신의 진실을 설득하려고 하기도 한다.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보면서 불가능을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에도 교사가 아이들에게 수용의 몸짓을 보내 주고 인정의 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같은 방향을 보면서 함께 걸어주는!
시를 통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장면에서 신선했다. 시 만큼 자신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글쓰기를 찾기가 어렵지 않은가.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지만 적나라하지 않기에 갖게 되는 안도와 함께 고급한 마음그림을 해 그려내는 것에 대한 자기 위안이 더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아이들과 시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너무 생뚱맞은지 모르지만!
장의 끝에 ‘함께 생각해 보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해 보고 싶은 제안이 인상적이었다. 교실심리팀의 이야기가 나를 흔들어 새삼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나를 다독이고 싶게 한 책이다. 어른이 모든 것을 이해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교사가 모든 것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교사이므로 어른이므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언제나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68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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