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 1새 책! 『육식, 노예제, 성별위계를 거부한 생태적 저항의 화신, 벤저민 레이』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마커스 레디커·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2새 책!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글 마커스 레디커, 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3마음 속 우편함
- 4스무가지 조언
- 5사랑의 다른 말
- 6종이 아치 트러스 구조물 제작 활동지 및 도안
- 7강한 구조물과 제작(학습지)
- 82024 공연봄날이 4.24.(수) 첫 공연의 막을 올립니다.
- 9새 책! 『객체란 무엇인가 : 운동적 과정 객체론』 토머스 네일 지음, 김효진 옮김
- 10안녕하세요
|
span> |
교컴 포토갤러리 |
책읽는 교컴
<빈곤의 연대기>
<풍요로운 세계가 만든 가난한 나라들 / 제국주의, 세계화 그리고 불평등한 세계 - 빈곤의 연대기>
기아와 난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했던 책이 <왜 세계의 절반을 굶주리는가>였다.
올해 세계의 절반~을 고1,2 남녀 학생들에게 읽히니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빈곤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고민에 빠졌었는데,
빈곤과 관련하여 1학기에 소개 받았던 이 책이 생각났다.
물론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어렵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막연하게 여겨졌을 수도 있는 세계의 빈부 격차를 잘 정리해 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성급하게 해결책부터 얻으려는 사람에게는 비추. 그러나 현재의 불평등 구조를 명확히 인지하고 행동하는, 깨어 있는 교사와 시민만이 그 문제도 해결책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함께 읽기를 바래본다.
------- p.36
특정 개인이 빈곤한 원인을 반드시 게으름이나 무능력과 같은 개인적 특성으로만 설명할 수 없듯이 특정 국가가 빈곤한 원인도 국민성이나 자연환경 등 개별 국가의 속성으로 설명할 수 없다. 사회집단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사회 구조를 배제하고 특정 국가의 빈곤을 설명할 수 없다. 다음 장부터는 국가 간 소득 불평등을 유발하고 심화시키는 세계 구조를 차근차근 짚어보고자 한다.
-------- p. 386
빈곤 문제를 부유한 국가의 원조, 다국적기업의 자선이나 개인의 봉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위로나 환상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한 접근은 현재 시장구조를 생산하는 공급 기제와 계층적인 노동 분화 구조를 유지한 채 세계 불평등 구조를 은폐하는 역할을 한다. 심지어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고, 성실히 일해도 벗어날 수 없는 빈곤의 악순환이 실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임을 인식하지 못하게끔 한다. 빈곤의 문제는 개인의 윤리나 분배 정의로 환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전 지구적 차원의 구조적 분평등을 분석한 세계체제론자나 종속이론가의 제안처럼 자본주의 부국과의 교역 연결고리를 끊고 독자적인 발전 경로를 채택하는 것도 쿠바에서 볼 수 있듯이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아니다. 국가 간 불평등 혹은 계층 간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구조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상이한 이해집단의 이익을 조정하기 위한 거버넌스, 이를 실천하기 위한 협력적 연대와 참여가 만나는 바로 그 때, 바로 그 지점에서 비로소 자율적 발전을 향한 여린 꽃이 피는 것이다.
----------
http://www.yes24.com/24/goods/17260378?scode=029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891757
- 빈곤의 연대기 -표지.jpg (86.1KB)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 교컴지기 | 18199 | 2023.10.07 11:59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6] | 교컴지기 | 86332 | 2021.03.24 07:14 | |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 교컴지기 | 181760 | 2014.10.21 11:04 | |
1405 | [독서후기]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하는가> 받았어요~* [1] | 然在 | 2990 | 2014.10.15 14:10 |
1404 | [도서추천]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 [1] | 然在 | 3888 | 2014.10.23 11:48 |
1403 | [함께읽는책] 함께 읽어요~! <존 듀이 민주주의와 교육> [7+6] | 然在 | 3592 | 2015.02.22 17:09 |
1402 | [함께읽는책] [공지] 함께 읽는 교컴! 같이 읽어요 책 한 권! ^^ [2] | 然在 | 41479 | 2015.02.24 18:40 |
1401 | [함께읽는책] 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 읽기 시작합니다! ^^ | 然在 | 3770 | 2015.03.08 17:17 |
1400 | [책이야기] 학급 문고 이야기(1) [1+1] | 然在 | 4801 | 2015.03.25 08:33 |
1399 | [함께읽는책] 존 듀이 <민주주의와 교육> 오프모임 공지(4/4,토.11시) [4+4] | 然在 | 3890 | 2015.03.31 09:53 |
1398 | [함께읽는책] <민주주의와 교육> 첫 오프모임 보고 [1] | 然在 | 3694 | 2015.04.07 09:12 |
>> | [도서추천] <빈곤의 연대기> | 然在 | 6213 | 2015.09.30 11:12 |
1396 | [독서후기] 수화, 소리, 사랑해 - 다름을 통한 동질감 확인 ^^ [2] | 然在 | 3287 | 2015.11.02 13:32 |
1395 | [독서이벤트] 열여섯 번째 서평이벤트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학습> [15+6] | 然在 | 6425 | 2016.08.10 00:19 |
1394 | [책이야기] 여름 휴가 이야기 1 - 책 읽어주는 팟 캐스트 [2+2] | 然在 | 3737 | 2016.08.02 17:11 |
1393 | [책이야기] 존 쿳시 <추락> | 然在 | 4354 | 2016.09.08 15:45 |
1392 | [독서이벤트] 27번째 서평이벤트 [선생님 마음사전] (마감) [13+1] | 然在 | 4558 | 2019.11.13 15:30 |
1391 | [독서이벤트] 일곱 번째 서평 이벤트[토론이 수업이 되려면] (마감) [15+3] | 然在 | 4262 | 2019.04.04 11:21 |
1390 | [독서이벤트] 24번째 서평이벤트 <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 이야기> [12+3] | 然在 | 3274 | 2018.10.05 13:11 |
1389 | [책이야기] [공지] 책읽는 교컴을 함께 꾸리실 선생님을 찾습니다! [1+1] | 然在 | 40573 | 2018.08.17 16:45 |
1388 | [독서이벤트] 20번째 서평이벤트 <교실 속 학습코칭> [11+10] | 然在 | 6928 | 2018.08.22 11:32 |
1387 | [독서이벤트] 21번째 서평이벤트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10+10] | 然在 | 3537 | 2018.08.23 16:22 |
1386 | [독서후기]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 생명체의 공존 이야기 [1] | 然在 | 2788 | 2018.09.04 1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