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 1새 책! 『육식, 노예제, 성별위계를 거부한 생태적 저항의 화신, 벤저민 레이』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마커스 레디커·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2새 책!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글 마커스 레디커, 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3마음 속 우편함
- 4스무가지 조언
- 5사랑의 다른 말
- 6종이 아치 트러스 구조물 제작 활동지 및 도안
- 7강한 구조물과 제작(학습지)
- 82024 공연봄날이 4.24.(수) 첫 공연의 막을 올립니다.
- 9새 책! 『객체란 무엇인가 : 운동적 과정 객체론』 토머스 네일 지음, 김효진 옮김
- 10안녕하세요
|
span> |
교컴 포토갤러리 |
책읽는 교컴
여행하는 인간, 문요한
전공의 영향도 한몫 하겠지만, 나도 여행(답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다.
그러나 여행에 관한 질문이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뭔지 모를 불편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여행에 대한 강박, 여행으로의 지나친 도피(?), 커리어로서 여행 수집(?) 이라고 느껴질 때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수많은 여행서들 중 얼굴을 찌푸리기게 하는 책은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가졌기에 읽어본 책이다. ^^;
결론적으로 위의 불편한 마음을 깔끔히 정리해주시는 정신과 선생님의 글(이 책)을
다른 분들(나도 남들처럼 여행을 가고 싶은데 못가서 슬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거나, 여행 쇼핑을 하긴하는데 여행을 통해 경험하는 것들이 행복한 것인지 '여행'이라는 것을 했다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구분이 안되는 분들이거나... 뭐 등등 '여행'이든 '나의 마음'이든 궁금하고 관심이 있는 분들?)께도 슬쩍 밀어넣고 싶어서 몇 자 적고 있다는 것.
참고로 나의 첫 배낭여행은 저자의 말처럼
특히 혼자 떠난 자유여행이라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보고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여행의 시간 동안 온전히 책임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기에 내가 온전히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고, 지평을 넓히는 계기였으며, 나의 취향(같이 여행했던 이들의 반응으로 보아하니 나는 대자연 앞에서 정말 좋아하더란다)을 알 수 있는 계기였다.
그러나 나는 여행의 전문가도 아니며, 취향이 분명한 여행을 계획하고 그것으로 인생의 대전환점을 만들어낸 것도 아니다. 여행이 일상이 도피였던 때도 있었으며, 여전히 그런 용도로 들여다볼 때도 있다. 걷고 노동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정신과 몸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머리로 그 생각만 하느라 몸을 쓰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모든 나를 다시 한 번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시 한 번 찬찬히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인연이 되신 님께서도 이런 기회를 한 번 가져보시길 바라며 몇 자 적어봤다.
마지막으로 장마다 동의하는 문장들이 많았으나 그 중 한 문장을 옮기며 마무리.
제9장 불확실성을 즐길 때 삶은 열린다- '유연함'으로의 여행 의 마지막 문단
-상략-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은 명확한 방향을 정하고 확신에 차 걷는 사람이 아니다. 불확실성과 모호함을 견뎌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다만 자신이 걷는 길 자체를 사랑하고 자신이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 자신의 시도 하나하나가 모여 곧 길이 된다는 믿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여행은 결국 삶으로의 여행이다.
- 여행하는인간_표지.jpg (19.5KB) (0)
댓글 0개
| 엮인글 0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 교컴지기 | 18142 | 2023.10.07 11:59 | |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6] | 교컴지기 | 86295 | 2021.03.24 07:14 | |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 교컴지기 | 181705 | 2014.10.21 11:04 | |
1385 | [도서추천] 교육과정 책 추천 부탁드려요. | 성욱 | 2783 | 2015.08.20 18:38 |
1384 | [독서후기] 슬픔 없는 배움을 위해, 더 사랑하기를 다짐하다. [1] | 또바기방쌤~ | 2784 | 2014.08.04 20:31 |
>> | [도서추천] 여행하는 인간, 문요한 | 然在 | 2784 | 2018.11.16 16:45 |
1382 | [독서후기] <10대 언어보감>을 읽고 | 손선생 | 2785 | 2018.06.03 14:23 |
1381 | [독서후기] 삶을 위한 수업을 읽고 [1] | 류쌤 | 2785 | 2020.07.01 21:47 |
1380 | [독서후기]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 생명체의 공존 이야기 [1] | 然在 | 2786 | 2018.09.04 16:38 |
1379 | [독서후기] <교권, 법에서 답을 찾다>를 읽고... | 초가집 | 2786 | 2019.10.31 15:21 |
1378 | [알림사항] 3,4월 책읽는 교컴-이 달의 책 행사를 마감하며... [7] | 수미산 | 2787 | 2010.05.25 23:32 |
1377 | [독서후기] 과정중심평가를 읽고 | 로이루이 | 2787 | 2018.11.21 20:22 |
1376 | [독서후기] '체인지메이커'=교사! | 나즈니 | 2793 | 2019.12.17 20:03 |
1375 | [독서후기] 사회가치사전을 읽고 | 파란날 | 2794 | 2016.04.04 17:59 |
1374 | [독서후기] 2월, 지금 딱 필요한 책 - 일체화 실천편 | 신김치 | 2794 | 2018.01.30 13:28 |
1373 | [독서후기]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1] | 민트향 | 2795 | 2010.04.07 14:30 |
1372 | [독서후기] 격려수업 | 나즈니 | 2796 | 2019.10.31 14:51 |
1371 | [독서후기] 스마트한 스마트러닝 활용 BEST 30후기 | 은토 | 2798 | 2012.07.24 23:56 |
1370 | [독서후기] 10대 마음보고서 후기 | 신김치 | 2799 | 2017.05.17 15:11 |
1369 | [독서후기] 교실 속 학습코칭을 읽고 | 밤길쟁이 | 2800 | 2019.01.22 13:30 |
1368 | [독서후기] 코르착 읽기를 읽고 | 현주언니 | 2801 | 2017.04.09 21:44 |
1367 | [독서후기] 그들의 진로는 달랐다(독서 후기) | 수양리 | 2803 | 2020.12.10 16:48 |
1366 | [독서후기] 선생님 마음사사전 감상 후기 | 배움속으로 | 2804 | 2020.01.05 0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