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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나를 교사이게 한 특별함 "교사와 학생의 사이"
초임 발령받아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굳이 헤아려 보자면 25년전 1985년이다.
당시 나는 학생부 소속이었다. 그때도 지금처럼 금품갈취에 폭력을 일삼다가 학생부에서
벌을 받고 있던 아이들이 있었다. 내가 사안계였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조사하고,
선도위원회에 회부를 하고, 또 얼마지나서 해벌(징계 해제)을 하고 그랬었다.
그때 처벌받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얻은 경험과 제안사항을 연수자료로 만들어
전교직원 앞에서 발표를 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당돌한 일이었다. 20대의 초임교사가
쟁쟁한 선배교사들 앞에 감히 나섰으니 말이다. 발표를 듣던 선배교사들의 표정이 모두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뭔가 금기를 깨뜨리는 것에 대한 불안함, 불편함 뭐 그런 것이
었을 것이다. 내 발표가 끝나고 발령동기였던 박 선생이 일어나서 "지금까지 경험해본 연수 중에
가장 살아있는 연수였다"라고 코멘트를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완전하게 가라앉았고 그래서
더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때만 해도 교사 개인이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은 상상하기 힘들었고
연수라하면 모두 교육청에서 나온 자료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어야 했다.
그랬다. 5 공화국 시절 이야기다. 그때 연수자료를 만들면서 참고했던 책이 있다.
하임 기너트의 "교사와 학생의 사이" (종로서적: 아마 지금은 출판사가 바뀌어서
계속 책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철북이던가... )였다.
오늘 서가에서 먼지가 뽀얗게 쌓인 그 책을 찾아 손에 들었다.
책은 25년 세월의 무게를 그대로 견뎌내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읽어보려 한다.
교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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