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과정중심평가를 읽고
과정중심평가를 읽고
중고등선생님들의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책이어서 초등에는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서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 같습니다. 과정중심평가의 정확한 이해를 하게 되었고, 그 바탕위에서 평가를 어떻게 운영하면 되는지 여러 선생님들의 구체적인 사례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 선생님의 일독을 권합니다.
제가 기억하고 싶은 중요한 포인트를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 사실 과정중심평가는 교육과정 재구성과 학생참여수업을 전제해야 한다.
수업이 학생이 성장하도록 돕는 활동이라면 평가는 성장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결국 여기서 디자인하는 수업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가는 작은 퍼즐 조각인 셈이다. 평가는 이 퍼즐 조각에서 학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앞으로 말하게 될 과정중심평가가 바로 이것이다.
평가를 고민할 때 ‘지식’이라는 측면을 측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도달목표를 ‘확인’하는 일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평가는 수업에서 학생이 도달한 정도를 확인하고 이를 피드백하기 위해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핵심은 ‘수업’, ‘도달’ 그리고 ‘피드백’이다.
어느 것이든 아이들이 그 수업 목표에 잘 도달하게 하는 데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모형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작 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이 도달할 ‘성취기준’이나 ‘핵심개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안다’는 그 수업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개념이다. ‘~한다’는 학생들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평가를 하다가 자칫 학생들의 퍼포먼스에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활동이 화려하면 점수를 잘 주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핵심개념을 아느냐이다.
수업시간에 일어난 학생의 활동을 잘 관찰하고 그 시간의 수업 목표에 도달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교사는 다양한 평가방법을 쓴다. 그동안의 일회성 평가보다는 누적이 중심이 되고, 정량적 요소보다는 정성적 평가가 중심이 된다.
수업시간에 일어난 활동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과정중심평가는 수행평가의 비율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수행평가 과제를 주고 그 과제의 결과물로 평가하는 방식이거나 일제식 지필평가의 변형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수행평가는 수업 중에 하는 방식이라야 한다(김덕년,2017)
아이들이 도달해야 할 성취목표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사들은 수업을 디자인한다. 학생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구성한다.
과정중심평가에는 이미 지필평가가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또한 학생의 수업시간 활동을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행평가라는 의도도 들어 있다. 그래서 과정중심수행평가라고 하여 평가를 제한한 필요가 없다.
과정중심평가는 지필평가의 상대어라고 하거나 결과중심평가에 대한 반대 의미라고 할 수도 없다. 수행평가로 범위를 좁힐 수도 없으니 과정중심수행평가라고 이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과정중심평가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행하는 평가활동이다. 일체화의 출발은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은 국가 수준 교육과정이 있고, 지역 수준 교육과정이 있다. 이는 교육과정의 출발점이고 막상 학교에서 교사들은 자신이 마주하는 학생들에 따라 재구성한 교사 교육과정이 있다.
평가는 반드시 수업과 함께 고민되어야 한다. 처음부터 수업 디자인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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