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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 를 읽고

day | 2017.08.14 13:02 | 조회 3296 | 공감 0 | 비공감 0
지난 6월쯤엔가 받았던 거 같은데 이제서야 서평을 남긴다. 너무 오래 끌었다. 내용이 방대하거나 어렵지 않은데 읽다보니 이것저것 찾아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겨 시간이 더 걸렸던 거 같다. 하지만, 그래서 더 곱씹고 더 찾아보며 생각하게 되어 오래 걸린 시간이 아깝지 않다.

몇백만 년에 걸친 인류의 세계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풀어내려면 대강의 훑음 정도로만 기술할거라 여겨 부담없이 책을 들었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의 원리로 꼭 필요한 사건들만 추출하여 명쾌하게 흐름을 간파할 수 있게 설명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시대별 지역별로 제시되는 지도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지중해 연안의 로마제국과 아케메네스 왕조(페르시아)에서 이슬람제국으로 전성기가 넘어가는 모습,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이 유라시아에 어떻게 대형 상권을 형성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대서양과 태평양으로의 항해개척이 영국와 미국, 프랑스 등의 나라에 어떻게 자본주의를 싹트게 하였는지 등이 지도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도식화하여 제시하고 있다.유럽과 북아메리카 중심의 세계 패권형성 과정은 전체적인 흐름 면에서 '총, 균, 쇠'의 저자가 왜 서양이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보다 더 강해졌는지를 설명하는 내용과 연결이 되었다. 

화살표와 주요도시, 강, 나라 등을 도식으로 잘 나타낸 지도는 역사적이고 인과적인 관계들을 맥락적 숲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1490년대에 개척되어 가는 대서양에 관한 지도는 인물별 정복시기와 항해코스, 주변 국가 등을 보여주고 있고, 16세기 초에 스페인화된 중부아메리카 지도는 잉카제국과 아스테카 제국, 마야 문명의 위치와 스페인 정복자들의 정복 경로 등을 잘 나타내주

고 있다. 아프리카대륙을 식민지로 삼은 영국, 프랑스 등의 서유럽 나라들이 원주민들을 남미와 미국에 설탕농장의 노예로 보내고 대신 대신 설탕을 싼 값에 수입, 커피, 홍차 등 기호품을 세계규모로 수출하여 부유하게 되는 과정은 지도와 화살표 그림 한장으로 잘 설명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앞부분의 시기별 주요 지도를 보면 그 지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도식화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일제시대 전 후,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강국들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 약소국의 주권과 자원 등을 어떻게 주고 받았는지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단순히 일제억압의 억울함을 느끼는데 머물러서는 안되고 세계사의 큰 흐름에 우리나라는 왜 끼지 못하였고, 그래서 우리들은 지금 이시대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하고 실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는 꽤 큰 질문을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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