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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가 수학을 못하는 진짜 이유 - 서평

살구양 | 2016.02.04 15:07 | 조회 3215 | 공감 0 | 비공감 0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수학은 그 난도가 높고 양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단순히 양이 많아서 수학을 포기하고,
어려움이 많아 수학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면에는 보다 깊은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하여 집어 든 책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어린 시절의 저처럼 수학의 개념을 잡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수학을 어려워했고, 싫어했던 저이기에
우리 반 아이들에게는 처음의 개념부터 확실하게 심어주고자
나름 쉽게 쉽게, 정확한 방법으로 도입을 하려 애쓰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수학을 무척 어렵고 두려운 과목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어떤 방식의 접근을 시도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님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 박영훈은 펜싱 선수로 활약하다 서울대 수학교육과에 진학하였고
이후, 다양한 수학교육 관련 책을 펴냈습니다.
지금은 서울교대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학교육을 가르치는 분입니다.
이력이 참 독특하지요.






이 책을 읽기 전에 제가 알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수학을 왜 가르쳐야 하는가?
(학생 입장이라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가?'가 되겠지요.)

2. 왜 다수의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가?

3. 교사는 이러한 학생들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책에 답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것도 대단히 깔끔한 서술을 통해서
독자가 사유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면서 말이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수학에 관해 해 줄 말이 생겼다.'는
확고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요약해서 서평을 쓸 경우,
깊은 생각 없이 아하! 하고 답만 가져갈 수 있기에
가볍게 목차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나 교사가 읽으면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자녀에게, 또는 자신의 학생에게 대입해보는 시간이 요구됩니다.






과연 내 아이가 수학을 두려워할 때 부모로서 어떠한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인가,
나의 학생이 수학을 어려워할 때 어떤 길을 제시해줄 수 있겠는가 등에 대해
단락 하나하나를 읽어가며 생각해보아야 하는 책이지요.






주제는 크게
1. 수학에 대하여
2. 수학 교육에 대하여
3. 해법은 있는가
로 나뉩니다.






항상 수치화된 이론적 바탕이나 다양한 사례들로 구성된 자료가 없으면
쉬이 납득하지도 못 하고 내 학생들에게 감히 말하기가 두려운 저인지라
이 책의 사례들과 이론적 배경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1번 주제라 할 수 있는 '수학에 대하여'는
수학은 무엇인가,
수학을 배우면 무엇을 얻는가,
수학은 왜 어려운가 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저자의 주장이 이론과 더불어 서술되어 있습니다.






2번 주제인 '수학 교육에 대하여'는
우리나라의 수학 수업 풍경,
평가 위주의 공부를 만들어 낸 원인들,
공부의 완성은 암기,
'점수 맛'에 중독된 사람들 등에 대해 말하는데요.
이 부분은 특히 정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를 나 혼자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쉽게 자신을 갖기 힘들었고
우리나라 교육 체제에 속한 개인으로서 무력감이 다소 들었으나
적어도 우리 반 아이들에게 매 수업 시간마다
수학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세 번째 주제는 '해법은 있는가'입니다.
여기에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교육 정책들,
이를 둘러싼 세력들과 권력관계,
사교육과 새로운 시민단체의 목소리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교육과 관련한 시민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저도 일부 단체의 의견에는 동의하는 바이지만,
그들도 결국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어
자녀들을 위해 압력을 행사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가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것이 정답이 아님에도 신념에 빠져 행동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의심을 품게 되는데요.






저자는 이 부분을 아주 명쾌하게 다루어줍니다.
교육과정의 선정과 조직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시민단체는 모든 것을 국가가 장악하고 결정하는 체제를 바꾸자고 주장하는 것이
'건전한'시민단체가 할 일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저도 동의하는 것이...
어떤 단체는 수학의 특정 주제를 교육과정에서 빼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제 입맛대로 뜯어고치기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지요.
결국 그것은 다시 자기 자녀들의 이익을 위한 주장이 될 수도 있겠구요.
깊이 들어가면 복잡해지고 이야기 할 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서평에서 더 밝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을 읽고, 생각은 독자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또한 일개 독자에 불과하니 말이지요.






*

읽는 내내 생각할 거리가 많기에
수학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님들과 교사들은
한 번쯤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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