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학교폭력으로부터 학교를 구하라를 읽고

로빙화 | 2019.01.22 13:12 | 조회 2621 | 공감 0 | 비공감 0
학교폭력예방법이 학교에 미친 부작용 중 하나가 교사의 역할 왜곡이다. 학생을 교육해야 할 교사가 법률 행정가 역할을 떠맡으며 온갖 민원에 시달리고 일상적인 교육활동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냉철한 현실 인식을 공유하며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학교문제해결시스템 10단계를 제시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법 개정과 시스템 변화를 제안한다. 

현재의 학교폭력 대처방식은 한마디로 두려움과 공포의 일상화이다. 피해를 당한 학생이나 피해를 입힌 학생이나 또 다른 피해와 처벌을 두려워한다. 부모들은 가해든 피해든 내 자녀가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질까 봐 두렵다. 교사들 또한 마찬가지다. 학교폭력이 발생하여 학생들이 고통을 당하고, 자신 역시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갖은 민원과 끝없는 분쟁에 시달리고 자칫 법규상의 하자로 인해 징계받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만든 법이 학교 구성원들 간의 관계를 삭막하게 만들고 있다. 법의 잣대로 잘잘못을 가려 처벌을 내리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모두가 지쳐간다. 학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함께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사회성 체득 과정은 실종되었다. 세상은 학교폭력은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니 학교가 책임지라고 한다. 학교폭력에 관계된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처지를 두려워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걱정해야 할 것은 이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그 피해가 학교는 물론 우리 사회로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이다. 저자들은 엄벌주의로 일관해온 학교폭력에 대한 관점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교폭력을 둘러싼 사회적 관점의 변화는 학생의 문제 행동을 질병으로 볼 것인가, 신호로 볼 것인가에서 시작해야 한다. 학생의 문제 행동을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신호로 인식하고 사회 전체가 협력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그 방식은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저자들의 주장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폭력 문제 해결을 둘러싸고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처벌을 할 것인가, 교육을 할 것인가. 상처를 치유할 것인가, 덮을 것인가. 관계를 단절시킬 것인가, 회복시킬 것인가.

http://blog.yes24.com/document/11011855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3/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9896 2014.10.21 11: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4700 2021.03.24 07:14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6346 2023.10.07 11:59
1585 모바일 [독서후기] 학생 사용 설명서를 읽고 비밀글 ㅇㅃㄴ 1 2015.07.08 00:16
1584 [독서후기] 학생 사용 설명서 언덕2 3755 2015.07.02 12:23
1583 [나눠보고바꿔보기] 학부모 되실 분께 드리는 책 3권 [3+4] *반디각시* 3949 2011.02.06 17:43
1582 [책이야기] 학급 문고 이야기(1) 사진 첨부파일 [1+1] 然在 4789 2015.03.25 08:33
>> [독서후기] 학교폭력으로부터 학교를 구하라를 읽고 [2+1] 로빙화 2622 2019.01.22 13:12
1580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100살 22505 2021.11.28 06:02
1579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 를 읽고 [2] 그린핑거 18175 2021.11.14 17:19
1578 [독서후기] 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전통놀이 [1] 자유와 2643 2018.08.20 15:48
1577 [책이야기] 학교에서 책읽기2 [4] 꿈꾸는 섬 3615 2010.09.08 15:27
1576 [책이야기] 학교에서 책읽기1 첨부파일 [11+9] 꿈꾸는 섬 3904 2010.07.28 00:26
1575 [책이야기] 학교에서 마니또에게서 시집 선물 받았어요~* ^^ 첨부파일 [4] 然在 4144 2011.04.19 10:25
1574 [독서후기] 학교야 놀자 [6] 슈퍼티쳐 3173 2012.05.08 16:36
1573 [독서후기] 학교내부자들'을 읽고 나즈니 5470 2018.04.23 23:01
1572 [독서후기] 학교내부자들 자유와 3273 2018.04.26 14:15
1571 [도서추천] 학교교육 제4의 길 (1) - 학교교육 변화의 역사와 미래방향 사진 교컴지기 16857 2015.04.10 09:33
1570 [독서후기] 학교 규칙이 관계 중심이어야 했구나! [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 후 헹헹 3554 2020.03.29 23:43
1569 [독서후기] 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를 읽고 굿굿티처 3077 2020.04.16 01:07
1568 [도서추천] 핀란드 자녀교육법 [2] 이은조 5188 2010.04.14 15:47
1567 [알림사항] 핀란드 교실혁명 강연회 안내 [1] 교컴지기 4316 2009.12.03 14:51
1566 [독서후기] 피타고라스의 비밀을 읽고 [1] 환한 웃음 4444 2014.11.1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