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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 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를 읽고
오랜만에 그냥. 편하게 시만 읽었습니다.
시인은 울컥 치솟는 마음이 있을 때 시를 읽으면 그런 마음이 달래진다고 했습니다. 요즘 울컥 올라오는 마음이 많아서 정말 시를 읽고 나의 마음이 달래지기를, 밝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4부로 나눠진 첫째 <행복>편에서 '풋사과' 시를 읽고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 선생님이 말할 땐 웃지 말아요/ 풋! / 누구니? /풋! / 웃음이 나오는 걸 어떡해요 /...'
내 말만 조용히 듣기를 바라는 권위적 어른도 이런 마음이라면 너그러이 같이 웃어줄 수 있겠다, 풋사과인 아이들을 웃음이 많다고 이해하고 기다린다면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건네준 시였습니다.
이쯤에서 혼자 시집을 넘기고 있는 제 옆으로 딸아이가 왔습니다. 평소엔 불러도 방문을 잘 열지 않는 새침데기 딸아이가 옆에서 짥은 시를 같이 보고 있습니다. 2부의 <가족> 편에서부터였습니다. 3부의 <성장> 편에서 몇 개의 문장으로도 큰 울림을 주는 시들로 어쩜 이렇게 잘 골랐나 싶었는데 딸아이도 이 시들의 몇 구절을 알고 있다고 제법 손가락으로 줄도 긋습니다.
마지막 4부의 <관찰> 편은 시를 한번 보고서 옆의 해설을 읽고 다시 시를 느끼는 것이 좋았습니다.그저 읽었을 때와 시의 해설을 읽고 다시 소리내어 읽으니 여운이 더 깊이 다가옵니다. 아이에게 같이 시를 읽으니 너무 좋다고 얘기하고 딸아이는 쑥스럽에 웃습니다. <가족> 편의 옛스러운 느낌이 어떤지 물었더니 시골이든 옛날이든 표현이 낯설어도 감정은 같지 않느냐며 따뜻한 감정이 이해된다 하였습니다.
덕분에 딸아이와 소녀적 감성을 나누고 즐거운 마음이 되어 행복하게 되었으니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짧은 시여서, 밝은 내용이어서, 언제든 펼치고 있으면 옆에 아이가 온 것처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책장에 잘 꽂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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