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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교실을 춤추게 하는 감동의 수업여행]을 읽고~
서평이벤트 공지가 떴을 때 책 제목을 보고 교컴인생 처음으로 이벤트를 신청했습니다.
교사라면 끌릴 수밖에 없는 제목 때문이죠.
방학 때 제대로 연습해서 2학기 개학하면 수업방법을 바꿔봐야지 생각했는데, 개학전날에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택배업체가 전화도 없이 아파트 관리실에 맡겨놓고 갔고,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제가 부재중일 때만 택배 찾아가라고 연락해서 택배 도착한지 일주일 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책을 받고 읽었습니다.
책의 부제인 ‘참여수업’이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첫 부분에 바로 나오더군요.
참여수업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창의적 교수법, 협동학습, 배움의 공동체, 액션러닝, 프로젝트학습 등 다양한 교수법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걸 말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수업의 주인공이 학생인 수업이 참여수업인거죠.
여름방학 때 협동학습 연수를 들은 터라 매우 관심이 높았습니다. 책 전반에는 참여수업의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감정과 학습의 관계, 수업을 통한 힐링, 참여수업으로 소통 만들기 등의 글을 읽는 동안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참여수업이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은 책을 읽기 전에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도 때문에 힘들다, 성적 향상이 어렵다, 수업시간이 시끄러워진다 등 다양한 핑계를 대며 강의식 수업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교사가 힘들더라도 제대로 된 참여수업을 준비한다면 학생과 교사 모두 만족하게 되고, 그 만족감을 원동력으로 다음 참여수업도 준비할 수 있다는 글을 읽고 공감했습니다. 수업준비가 힘들더라도 참여수업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공개수업용이 아니라 일상적인 수업에서 몇 번 해보고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책에는 오감활용수업, 토론수업, 프로젝트 수업, 게임 수업 등 다양한 참여수업 형식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교과도 다양하지만, 내게 맞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 사용하면 됩니다. 아쉬운 점은 각 참여수업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아니라 약식지도안처럼 나와 있기 때문에 책을 읽고 바로 수업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해서 스스로 연구해야 제대로 된 참여수업이 가능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교실을 춤추게 한다는 말은 교사와 학생 모두 즐겁다는 이야기입니다. 참여수업으로 나와 아이들이 즐겁다면 못할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지금도 참여수업을 준비만 하고 실행을 못해 봤는데 추석이 지난 후에 참여수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을 자주 읽어 마음을 다잡아야겠지요?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고 싶은 선생님들께 추천합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77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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