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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

언덕2 | 2015.06.08 08:43 | 조회 3077 | 공감 0 | 비공감 0

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를 읽고 -어깨 힘 빼고 아이들 바라보기

 

내 아이가 의정부여중에 다닌다면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삶과 직결된 매시간의 귀한 배움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들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의정부여중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의정부 여중은 배움으로 세우는 자존감, 실천으로 완성하는 배려 교육의 학교철학 아래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교과의 벽을 넘어서고 교과별로 수업을 재구성했다. 학교가 공부로만 줄 세우는 곳이 아닌 여러 재능들을 발견해내고 키우는 곳으로 변화했다. 이런 학교가 되기까지 견해차이로 인한 첨예한 대립, 개인시간의 희생 등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는지... 배움의 욕구가 사라진 수학시간을 위해 실력에 관계없이, 기초를 몰라도 풀 수 있는 수학수업을 위해 교사는 좋은 과제를 만드는 일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교과내에서 관점의 차이 때문에 학습지를 구성했을 때 견해차이로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더라고 좁히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굳이 같은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으며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의 기회를 터득해 나갔으면 하는 지향점은 모두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 진보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나는 올해 처음으로 주제통합프로젝트를 교과간 통합으로 구성해 보았다. 학교를 옮기면서 내가 원치 않은 학년 연구업무를 맡고 처음으로 교육과정재구성을 해보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답을 모른 채 작년 1학년 교육과정을 참고삼아 머리를 싸매었다. 조급한 마음이 앞서 학년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 즐거움이 아니라 고역이었다. 2,3반 선생님의 조언을 받았지만 감이 잡히진 않았다. 확실한 연수도 받지 않은 채 2월말 3월초에 시간투자는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엉성하게 교과서를 변형하는 수준으로 프로젝트를 완성 했다. 그때 연수의 필요성을 정말 많이 느꼈다. 이 책을 통해 통합프로젝트를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약간 감이 잡힌다. 의정부여중 선생님들의 고충을 읽다보니 완벽한 답은 없고 계속 고민하며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고민과 노력은 많은 결실들을 맺어오고 있음을 책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의 자존감도 높이게 되었다.

 

 

25년차된 한문선생님의 글이 와 닿는다. 한문선생님은 예전에는 수업내용과 관련된 예시와 교훈적인 내용으로 아이들의 동감을 이끌어 내면 지식 전달과 함께 아이들과 교훈적인 언어구사로 감동을 주었다는 깊은 안도감으로 기쁘게 수업을 마무리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교사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모둠에서 활동하면서 배움이 일어나게 하는 배움의 공동체 수업모형을 실현하면서 교직생활, 특히 수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수업활동을 성찰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한다.

 

 

교사가 주가 된 수업에서 아이들을 수업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수업을 위해 시간을 더 투자해야겠다. 동료교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차츰차츰 껍질을 깨고 나와야겠다. 내 어깨의 힘을 빼고 아이들을 관찰하고 아이들이 행동하게끔 기다려주는 수업으로 아이들이 배움을 즐거워 할뿐만 아니라 교사로서의 자존감도 높여야겠다. 매번 시행착오를 반복하겠지만 주저앉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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