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동안 읽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핑계로 이 책을 편지 7개월만에 독서 후기를 쓰고 있다. 책이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쉽게 읽혀질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 손에 꼽을 만큼 깊이 있는 책이었다. 처음 쉽게 읽혀질거라 생각했던 이유는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주제였기 때문이다. 학교가기 싫고, 승진에 도전할지 고민이었고 자존감이 바닥이었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재미있었지만 읽기 어려웠던 이유는 나의 독서의 깊이가 깊지 않았고 교육에 한정되어 있었을 뿐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사의 고민, 교육의 고민을 인문학과 관련지어 해석한 저자의 독서 깊이에 찬사를 보내고 그 고민을 깊게 생각하게 한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독서 편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고 좀 더 깊이있는 독서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인문학에 관심이 많고 교육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교사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