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표지부터 눈길이 간다...

교실 뒤쪽으로 멀리감치 물러선 2인용 책상 - 아마도 벌을 받거나 열등생으로 보이는 학생을 위한 것?

선생님의 설명을 긴장하면서 듣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 - 진지하다기 보다는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공부하다 말고 시계를 바라보는 아이... - 언제 수업 끝나나 하는 물음들?

우리네 교실 모습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열등생의 삶을 살았던 어린 시절의 화자는

성장하여 중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고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같은 처지에 속한 열등생들을 위해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희망을 주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잔잔하게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다....

프랑스 교실과 학생들, 그리고 깊이 건드리지는 않지만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작은 모순들을 읽고 있자니

우리네 교육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겠다...

누구를 위한 교육이고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싶다면 천천히 읽어볼만 하겠다....

http://blog.yes24.com/document/7766684

http://book.interpark.com/blog/namu1998/379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