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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읽고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 2020.07.24 16:03 | 조회 3060 | 공감 0 | 비공감 0

미래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꼭 필요한 학교의 이상향? 책에서 정의하는 미래학교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이 창의성을 함양하고, 개별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동체 구성원과 더불어 사는 인성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적 사명을 안고 있는 학교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문화, 교육과정, 학습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학교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래학교의 비전을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목표나 가치, 비전을 공유해야만 학교 구성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교의 계획과 목표를 설정하는 기본 토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러한 비전은 누구로부터 도출되어야 하는가? Top-down으로 주어진 비전이 아니라 구성원으로부터 도출되어야만 비전의 생명력을 얻을 수 있고 구성원에게도 자연스럽게 공유될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근무한 학교를 돌아봤을 때 학교의 비전을 학생, 교사, 학부모가 어울려 만든 적은 없는 것 같다. 언제나 Top-down 방식으로 정해진 비전과 교육정책을 어떻게 하면 잘 실천할 수 있을까?에 맞춰져 있었지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내가 만들어 가는 주체라는 생각이 없었고 우리에게 꼭 맞는 비전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지금까지 학교의 문화가 협의의 문화가 아니라 언제나 승인권자의 의지와 생각을 염두해 두고 진행되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나, 그리고 우리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래학교를 위한 교육과정, 학습 환경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철학의 부재와 방향의 상실로 인해 미래학교는 자초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모든 것은 그 조직과 단체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협의와 대화의 바탕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 것들은 이를 바탕으로 꽃과 그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학교를 위한 교육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업의 변화이다. 교사의 가르침이 아니라 학생의 배움이 중심이 되는 수업으로 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생각과 표현에 대한 허용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수업이 변할 때 질문, 경청, 대화, 토론이 재료가 되어 학생들과 교사가 만들어갈 수업이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모든 수업을 맡기고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학생들의 배움이 중심이 되는 수업을 위해 그 토대를 만들기 위한 교사의 노력은 지금의 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갖춰줘야 하는 것이 교사의 업무 경감이다. 더 나아가 교사가 진정으로 수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수업이외의 잡다한 업무는 모두 없어지고 본연의 업무인 수업만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미래학교를 위한 마지막 단추는 학습 환경의 구축이다. 학습 환경 구축은 테크놀로지와, 공간혁신이 중심이 된다. 테크놀로지 환경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코로나 시대를 맞은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구축해야 하는 시스템이 되었다. 살아남기 위해, 교육을 받기 위해 이제는 완전히 디지털 시대의 변화로 마음과 몸이 진화해야 한다. 물론 아날로그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말이다. 공간혁신은 누군가의 말처럼 사람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살려주는 공간, 네모난 상자 속 교도소와 비슷한 모습의 공간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할 수 없다. 공간혁신을 통해 학습과 놀이와 쉼이 하나 되는 공간에서 학생들은 학교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통해 우리 학교를 돌아봤으며 내가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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