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야마 요이치의 "아이들이 열중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를 읽고 교실에서의 나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 보았다.

우리는 이미 교육대나 사범대에서 배웠듯이 교육학 개론과 교수학습 방법론에서 다양한 수업과 교실현장에 대한 이론을 배운다.

하지만 실제의 교실의 모습은 조금다르다.

아니 ,, 많이 다르다.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이기에 나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왔을 지도 모르겠지만....

저자는 실제 자신이 겪었던 다양한 수업과 교실현장의 사례를 통해 수업과 생활지도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리고 있다.

일례로 "교실을 깨끗하게 하자"라는 지시를

아마추어 교사는 "쓰레기를 주우세요" 라고 말하며

검은띠교사는 "교실을 깨끗이 하겠습니다. 쓰레기를 주우세요"라고 하며

프로 교사는 "교실을 깨끗이 합시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해 보세요" 라고 말한다고 이야기한다.

프로 교사는 학생들에게 하고자하는 행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행동은 학생에게 자발적으로 하도록 맡긴다는 것이다.

물론 이경우 프로교사는 쓰레기의 양과 줍는시간등을 디테일하게 설명한다고 한다.

책을 보면서 나는 어떤 교사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흔히 놓치고 있는 별거 아닌것 같았던 ..... 좀더 아이들에게 조근조근하게

설명해주는 것을 잊고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좋은 책을 선물해 주신 교컴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