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서재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책을 좋아하는 교사로서 나와 같은 책이 몇권이나 있으려나? 하는 호기심에서 신청을 했다. 나도 책을 좋아해서 서재방에 책이 교육, 종교, 취미,,, 다양한 책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기에 은근 기대를 했나보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책이 도착했다.
이번주에 학교에서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주말의 모든 선약을 다 취소하고 집콕을 해야 했기에 강제적으로(?) 이 책을 읽었다.

교사의 서재라는 제목으로 유추한 것은 교육에 대한 책이 많으려나? 싶었는데 철학, 고전에 관한 책이었다.
책 제목은 역사 시간이나 도덕 시간이나 언젠가 들어 본 적 있는 책 제목들인데 내가 직접 읽어 본 책은 거의 마지막에 나온 딱 1권(정의란 무엇인가?) 뿐이었다. (정의란 무엇인가? 책제목을 보는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 )

둘 다 교사의 서재인데 나의 서재의 책들과는 같은 책이 딱 1권 뿐이라는 생각에 뭔가 모를 혼란함이,,,,
다른 쌤들은 다들 이런 책들을 읽고 계시는데 나만 안 읽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이 책을 읽다보니 철학 강의를 듣고 있는 강의실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가 도덕수업 시간이 되기도 했다가,,,
(선생님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말이 읽는 내내 생각이 났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코로나로 인해 또 집콕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은데 집근처 도서관에서 여기에 소개된 책들 중에서 몇권은 대출해서 직접 읽어보기를 나도 도전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