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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완벽주의자들을 읽고 - 최상위권이 아니라도 자유롭지 않은 완벽주의

然在 | 2018.11.13 13:10 | 조회 2956 | 공감 0 | 비공감 0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자유롭지 않은 '완벽주의'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 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 및 상담. 임상 사례를 토대로 서술했다. 그래서 대상이 대한민국 최상위 학생(주로 의대생 및 그에 준하는 학생)일 뿐 사실 '완벽주의'라는 증상은 저자가 말하듯 사회와 사람들이 만들었기에 최상위에서 먼 학생들도 그 피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완벽주의는 '결핍감'을 낳고, 이 결핍감은 '우울'과 '무기력'으로 이어진다. 


일상에서 나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우울'과 '무기력'을 만난다. 특히 갈수록 많은 아이들에게서 번져 나오는 이 우울과 무기력은 종종 아무리 애를 써도 빠져 나오기 힘든 블랙홀 같다는 느낌이 든다. 성취 경험도 많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에게 무슨 '완벽주의'냐고? 물론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 완벽주의'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아이들이다.
그러나 '어차피 나는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는 아이들을 보면 이것도 이 사회가 만들어낸 '완벽주의 환상'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상적인 무언를 향해 다들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자신은 작은 것 하나도 제대로 칭찬 받지도 못하는 사람. 어차피 잘 하지 못할 것이니 안하고, 못하고, 그래서 안하고... 할 줄 모르고......를 반복하는 아이들. 이들도 그래서 무기력한 것은 아닐까? 
물론 완벽주의자는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향해 끝없이 자신을 소진시키는 경우를 말하지만, 내가 만나는 아이들의 세상도 '완벽'아니면 인정 받지 못하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겪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억지를 써본다.

임상적으로 저자와 매우 다른 대상을 경험했고 의학에 전문 소양도 없지만, 그가 제시하는 치료 방법과 내가 아이들을 만나는 방식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그래서 오독일지리도 이 책이 많은 위안을 주었다. 


어쩌면 나의 완벽주의를 다시 한 번 제대로 짚어보는 계기였기에 더 큰 위안이 되었을 수도 있다. '한 번도 완벽해본 적이 없는 이의 완벽주의'라니(이 말 자체가 완벽주의자인 증거?)! 그러나 나는 그런 이들일수록 더욱 큰 결핍과 우울, 무기력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제발, 우울하고 무기력한 '나'와 '우리'(교사든 아이든)를 위해 당장 무엇이라도 해 볼 수 있길 바란다.

나는?
이 책 추천은 했으니
나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 걸으러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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