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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야 놀자'를 읽고서...

이러구러 | 2012.06.04 03:55 | 조회 5586 | 공감 0 | 비공감 0

책을 받고 먼저 내용을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서체 그리고 읽기 편한가를 따지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검은 색이 아닌 회색으로 된 글씨들과 연한 자주색 색상이 주된 색조라서 눈은 덜 피로한 것 같았지만 내용을 조금 더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쉽게 읽히지 않았다. (혹 이것까지 의도한 바라면. 졌소~ 임다.)

가능하면 펼쳐진 면 하나에 하나의 놀이를 담으려 했다. 이것은 뒤로 가면서 좀더 활동이 다양하게 또 시나리오를 가지면서 하나 반이 되었지만 그 나머지는 간단한 메모로 남겨두면서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놀이에 대한 지은이들의 다양한 사고방식이다. 놀이에 대한 이론이야 그렇다고 쳐도 그야말로 체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만큼 아이들과 활동을 한 교사만이 느낄 수 있는 짭짤한 깨소금같은 조언이 정말로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의 놀이는 크게 넷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술래잡기. 둘째, 공놀이. 셋째, RPG 역할놀이. 넷째, 기타 놀이이다.

 

술래잡기야 다 아는데 하고 말 것이 아니었다. 술래잡기가 좋은 이유, 술래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관찰, 술래잡기는 끊임 없이 서로 잡고 달아나는 활동이 이어지는 것이라는 원리, 너무 빨라 못 잡을 때의 대처방법 술래가 세게 친다고 할 때의 대응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원술래잡기, 일대일 술래잡기, 나무술래잡기, 괴물아메바 술래잡기, 괴물 말미잘 술래잡기로 나아가면서 완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과 같은 줄거리를 집어넣더니 괴물이 사는 강이라는 내용만 봐도 재미있는 게임까지 나아간다. 그 놀이 방법을 소개해보면,

 

1. 괴물역할을 할 사람이 강의 가운데에 선다.

2. 강둑에 있는 한 사람이 '괴물을 피해 강을 건너자!'라고 외치면 모든 사람들은 건너자!’하고 따라 외치며 맞은 편 강둑으로 뛰어간다.

3. 이때 괴물 역할을 하는 사람은 양동이에 있는 물을 한 컵 담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뿌린다.

4. 마을 사람들은 괴물이 뿌리는 물에 맞지 않으면서 다른 아이들과 부딪치지 않고 빠르게 뛰어가야 한다.

5. 괴물은 한 번에 물을 한 사람에게만 뿌릴 수 있으며 이 물에 맞은 사람은 괴성을 지르며 새로운 괴물이 된다.

6. 이제 괴물은 둘이 되는데, 사람들이 모두 맞은 편 강둑으로 지나간 다음 괴물들은 컵에 물을 채워넣고 강의 가운데에 선다.

7.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마지막 사람이 남을 때까지 한다. 마지막에 몇 사람이 남으면 게임을 마치고 그 아이들을 칭찬하고 가위 바위 보로 마지막에 남은 사람을 괴물로 정하고 새롭게 놀이를 시작한다.

<재미 더하기>

괴물이 강둑으로 가서 물을 뿌릴 수도 있다. 몇 판을 한 뒤 몇 분은 수돗가에 가서 물놀이로 할 수도 있다.

 

두번째 부분인 공으로 하는 놀이의 처음은 피구이다.

피구는 바운딩 피구로 시작한다. 공을 직접 몸에 맞히지 않고, 공을 굴리거나 땅에 튕겨서 아웃시키는 피구라는 설명으로 시작하는 것에서 실력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다. 누구라도 그 무지막지한 피구공에 직접 한방이라도 맞으면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피구는 또 얼음땡을 섞은 듯한 숫자 피구, 셋이서 한 팀을 만들어 하는 열차 피구, 서로 끌어낼 수 있게 하여 피구에 스릴을 더한 물귀신 피구, 무릎 아래만을 맞히는 무릎 피구, 커다란 짐볼로 하는 짐볼 피구, 피오나 공주를 보호하는 슈렉이 등장하는 슈렉 피구, 한 발로만 뛰어다니며 하는 깽깽이 피구, 이런 유형이 골고루 섞인 메딕 피구, 돼지씨름할 때처럼 쪼그리고 않아서 하는 실내형 돼지 피구, 축구와 결합된 축구 피구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공놀이를 잘 하기 위한 지침으로 잘 주고 잘 받기, 함께 하기, 편 골고루 짜기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밖에 공을 이용한 놀이로 배구공 릴레이, 손 네트 배구, 인간 네트 배구, 바운딩 배구, 터널 발야구, 쪽지 발야구, 3점 축구가 소개되어 있는데 어느 놀이에나 재미 더하기를 통해 풍부한 놀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재미있는 조언이 곁들여 있었다.

 

세번째 놀이는 역할 놀이였다. 이것을 놀이로 만든다는 것이 생소했지만 나 또한 컴퓨터에서 'Role Playing Game'을 좋아라 하며 즐겼던 터라 흥미있게 보았다. 판타지 RPG와 역사 RPG에는 다른 과목과의 통섭이라는 것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대마왕놀이에서는 액션가위바위보와 규칙의 중요성 등이 잘 살아나면 멋지게 한판 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처음으로 개구리 대모험, 해리코털과 마법사의 깡통, 악마와 퇴마사, 학교 운동장의 다양한 놀이시설을 사용하는 인디아나 존슨 대탈출,이 있고 석기시대 술래잡기, 청동기 시대 술래잡기, 철기시대 술래잡기로 가면서 전투력 카드가 등장하여 조금 더 놀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과 연결되면서 흥미를 더해준다.

삼국전쟁 고백신 피구, 임진왜란과 거북선, 조선시대 신분제 테니스 같은 역사 RPG는 이름만 보아도 그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듯 하다.

 

네번째 놀이는 여러 가지 놀이였다. 여기서 주로 놀이도구로 사용되는 평균대와 철봉 그리고 뜀틀을 무서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아이들에 대한 알맞은 조언이 나온다. 신발을 벗고 흙을 밟으며 놀이하기를 기대하는 선생님의 마음도 드러난다. 평균대 놀이로 평균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지네 다리 줄이기, 조금 발전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철봉 놀이로 통닭, 철봉 가위바위보, 예전부터 알려져왔던 추억의 놀이 허수아비(철봉에 매달려 흔들어 내리면서 친구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다시 철봉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놀이), 방구뽕, 신발 멀리 던지기, 신발 과녁 넣기, 신발 찾기 릴레이, 왕이 던진 신발, 얼음땡과 상대편의 깃발을 빼앗는 놀이를 합친 얼음! 빗자루!, 부활 지렁이 가위바위보, 돼지씨름 럭비 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한 학급이 함께 놀기에 무리 없는 여러 가지 놀이를 그 운용법과 섬세한 팁까지 곁들여 소개한 훌륭한 게임 교과서라고 할만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교실에서 쉽게 또는 몇몇 소수의 학생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실내형 게임이 조금 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학교야 놀자 2탄에서는 이를 더욱 보강하거나 새로운 놀이가 나와서 나 같이 재미 없는교사들에게 재미 있는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또 다른 지침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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