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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어른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을 읽고
시를 쓴다는 것은 교사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일로 느껴진다. 교사의 관점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여 시를 쓰게끔 유도하는 게 어렵고, 아이들 역시 교과서의 시를 접하면서 '시' 하면 어렵고 머리아픈 것, 형식을 맞춰 써야 하는 골치아픈 과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 쓰기 지도'는 그냥 교과서에 있는 시를 조금 바꾸어 쓰는 것 정도의 지도에 그칠 때가 많다. 나 역시도 어릴 때부터 길들어진 연과 행, 그리고 교과서에 나왔던 정형화된 시의 모습에 익숙해 있어 시 지도는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안의 시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시의 형태를 벗어난 것들이 많고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들의 감정이 있는 그대로 시에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시들은 너무나 적나라하게 부모나 교사 등 어른들의 행태를 고발하고 있어서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부끄러워 지기도 했다. 아이들이 시를 통해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게 만든 선생님의 시 지도의 노하우는 뭘까 참 궁금해졌다. 또 그 반의 교실 분위기는 어떨까도 궁금했다.
아이들은 흔히 어른보다 어리기 때문에 미숙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아이들 역시 어른들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무척이나 많은 것 같다. 아이들의 시를 통해 또 배우고 반성하게 되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올해는 용기를 내어 내쳐두었던 시 쓰기를 아이들과 다시 시도해 봐야 겠다. 정형화되고 가식적인 시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우리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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