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수업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최고의 원격수업 만들기>는 원격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정부분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책 내용을 채우기 위해 재미도 관심도 없는 지리한 인트로로 책 페이지를 낭비하지도 그렇다고 나는 이렇게 수업했다는 것을 자랑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도 않다. 이 책은 원격 수업 방향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방식의 원격수업 형태에 따른 유익하고 유용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원격 수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면서 어떻게 원격수업을 생각할 지를 고민하게 한다. 이를 통해 원격 수업 방향을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멋진 점인데 2장과 3장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은 원격 수업은 무조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지시하지 않는다. 어떤 형태의 원격수업을 하든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 유용한 팁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비실시간 수업을 하는 이에게 어떻게 하면 비실시간 수업을 재미있는 수업으로 만들 수 있을 지의 팁을 알려주고, 3장에서는 실시간 수업을 하는 이에게 신나는 실시간 수업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팁을 이야기해준다. 4번째 장에서는 깊이있는 참여 수업을 만들기 위해 실시간 수업과 비실시간 수업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5장에서는 수업만큼이나 중요한 평가에 대해, 즉 이제까지의 수업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안내해준다.

<최고의 원격수업 만들기>을 읽었지만 최고의 원격수업을 하고 싶어 책을 읽은 것은 아니었다. 내게 맞는 최선의 수업을 찾고 싶었다. 그랬기 때문일까? 내게 이 책은 매우 유익하고 유용한 책이었다. 내게는 책의 내용이 무척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실제 원격수업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마침 책을 읽기 시작했을 즈음 배우고 싶었던 원격 도구 사용법이 책에 나와있어서 놀랍고도 반가웠다. 물론 취사선택해서 원격수업을 하겠지만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매우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