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람 땀 반을 운영하는 이영근 선생님에 대해서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학급운영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했었다.

이 책은 교단일기를 기록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1년간의 학급운영이 엮어져있다.

1학기 3월부터 2학기 2월까지 구체적이고 생생한 아이들의 반응과 선생님의 생각이 전해져서 마음에 와닿았다.

특히 여름에는 비맞으며 자연느끼기와 같은 활동도 좋았다.

평소 우리가 흙을 밟을 일도, 비를 맞을 일도 적어 점점 자연과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비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라고 했더니 비가 싫다는 것과 좋다는 생각이 절반정도씩이었다.

빗속에서 노는 활동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자 긍정적인 경험이 될 것 같다.(감기는 걸리지 않게 미리 준비하기로)

그리고 그외에도 글똥누기, 배움짝, 오늘의 사랑이, 좋은노래 부르기 처럼 좋은 활동들이 많다.

학급운영에 관한 책들이 많지만 '참 사랑 땀으로 자라는 아이들'은 소설책을 읽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꾸준히 교단일기를 써오신 이영근 선생님을 보며 글쓰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소중한 한해살이를 함께 나누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배워서 우리반 아이들과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