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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만나는 혼란상자(아리송한 나의 정체성 찾기)

노유정 | 2017.11.14 14:52 | 조회 2661 | 공감 0 | 비공감 0

  새는 알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누구든 세계를 부숴야 한다.(p103) 


 먼저 이 책은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실심리팀에서 지었다.

그래서 청소년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심리적인 묘사가 디테일해서 좋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내가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지를 금방 이해하며 공감할 것 같다.


  마샤의 인생 미션 중에서

제임스 마샤(James Marcia)라는 심리학자가 있는데 그는 청소년들이 '정체성'이라는 인생 미션을 얼마나 잘 풀어나가는지 알아보려고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살지 고민해봤니?'

'그래서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니?'

그리고 이 두 가지 질문을 던져서 어떤 답을 하느냐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희미한 나, 빼앗긴 나, 멈춰 선 나, 바로 선 나.


  정체성이 미성숙한, 자기통제력을 잃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피터 팬처럼 스릴 있는 즐거움만 추구하기 쉬운 희미한 나.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엄친아와 같은 경우를 '포로로 붙잡힌 왕자' 라고 불렀다( 빼앗긴 나).


  가상현실이 존재하기 전부터 인류는 아바타를 갈망해왔어. 아바타는 고대 산스크리트어 '아바타라(avatara)에서 유래한 말이데, '내려온 것'이라는 뜻이야. 고대인은 신이 이 세상을 구원하고자 몇 번이고 세상에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온다고 보았고, 이를 아바타라 부르며 숭배했어. 아바타에 대한 욕망은 대대로 이어져 현재 우리의 내면에서도 끓어오르고 있지. 과거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아바타는 현재 가상현실 속 캐릭터가 되었고, 사람들은 아바타의 힘을 빌려 남들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자 해.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아바타를 가꾸는 일은 현대인의 중요한 일상이 되었어(예: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SNS 상의 내 모습).(p139)

  많은 사람들이 SNS에 열광하는 이유는 자기를 어필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되기 때문이야...

그런데 문제는 현실과 가상의 괴리에서 발생해. 그 괴리로 인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거야.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다면 이런 혼란 없이 현실과 온라인상의 모습이 일치하지(또래 집단과 멈춰 선 나).(p140)


  그래서 저자는 충분히 혼란스워하라고 권면하고 혼란을 차단 당하는 바쁜 우리를 경계해.


그리고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철학적으로 말하자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기르기 위해서야. 좀더 쉽게 말하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야.(p166)

즉 부단히 공부를 해야 깨어 있는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능력을 갖추는 것이란다.


 많은 청소년들과 교사들이 심리학적 근거와 실제적 적용(나 안아주기 등)을 제시한 이 책을 만나길 기대한다.


  책 속의 제안처럼 개인적으로 바뀌길 원하는 건

자유학기제 시행 시기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최초의 자유학기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이다. 중학교 과정을 마친 다음 시행한다. 덴마크도 의무교육인 중학교를 졸업한 다음에 시행하고, 영국은 고등학교를 마친 후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진로를 고민할 시간을 준다. 이스라엘도 갭이어라 해서 대학 입학 전에 진로를 고민할 시간을 준다. 우리나라도 시행 시기를 변경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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