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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광복절>을 읽고

나즈니 | 2016.07.06 17:32 | 조회 6157 | 공감 0 | 비공감 0
저자의 의도는 에너지 광복이라는 단어처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현실과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영이네 가족이 밀양에 가면서 밀양의 송전탑과 그 이면의 핵발전의 위험성에 대해서 아빠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 속의 서영이 처럼 4학년 정도면 이해할 수 있을까? 기부도 기분으로 하는 아이들에게 일상을 유지하게 해 주는 것이 핵발전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할까?

 밀양 송전탑에 관한 이야기에 멀지 않은 곳임에도 먼 이야기처럼 느꼈던 것은 정치적으로 비치는 모든 일에 대해 일단 한 발짝 떨어져서 보게 되는 버릇 때문이다. 게다가 보도란 것에 대해서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언론의 정치성 때문이기도 하고.

탈정치적이고 지극히 지엽적인 소소한 것들에만 관심이 많은 요즘의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를 주지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의 말처럼 좋은 책을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주목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는 제목이 주는 산뜻함에 비해서 그림은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이런 그림의 책을 보면 선뜻 집어 들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게 도와주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 고개가 끄덕여지지는 않았다. 반면에 에너지 광복절이라는 제목은 에너지 문제에 관한 좀 더 포괄적이면서 깊이 있는 내용으로 쓰여도 좋을 거 같다.

 

 핵발전의 위험성은 고지혈증환자에게 있어서 달콤한 탄산음료에 준하는 게 아닐까 싶다. 위험한 것임에도 중독된 달콤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달콤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처럼 싼 전기에너지의 남용은 좀 더 가격이 비싼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를 눈감곤 하는 것이다. 물론 한편에서는 대체에너지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과 개선을 위해 노력도 있지만 말이다.

남해고속국도의 함안휴게소에는 주차시설에 태양광발전을 겸하고 있다. 그 아이디어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절약과 함께 자가발전의 의미로서 생활 에너지광복이 불가능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재생가능에너지 시설들이 아름다움을 재생해 주지 않는다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할 거 같다. 의령 자굴산 자락에 있는 풍력발전을 위한 시설도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진 않았다. 에너지에 관한 한 고민이 많아야 할 거 같다.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어떠한 시설도 결국은 그 시설을 설치하는데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지 않는 경우는 없으니까 말이다.

  어쨌거나 에너지에 관한 한 이런 저런 이유로 핵발전의 위험성을 이야기하고 대체에너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싼 에너지가 엄청난 비극을 담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비싸다는 결함과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음에도 대체에너지의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야 하며, 에너지를 아껴야 할 이유 또한 아이들과 이야기해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지구인의 염치'가 아닐까 싶다.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59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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