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억압

제도란 무엇인가

제도는 지배문화의 기준, 가치, 정의, 언어, 정책, 이데올로기를 생산.유통.유지한다.

이런 일은 문화의 '물' 아래서뿐 아니라 위에서도 이루어진다.

제도는 주어진 사회의 더 큰 역학(이익, 권력관계, 두려움)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이를 반영한다.

  제도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려면 개인의 경험을 넘어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제도들이 집합적으로 만들어내는 서로

얽힌 결과물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 p153 

  열대야가 장렬했던 무더위에, 사드 배치론에, 청와대까지 정신이 혼몽해졌는지 책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사회정의를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관점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성숙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교육이 되길 희망한다.

  그냥 살기에 평등하다고 여기며 있는 지금의 지평이 과연 누구나에게 평등할까?

누구나에게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적, 정치적 구조 속에서 우리는 평등하다는 의식을 사회화한다.

  특히 백인 우월성, 백인이라는 특권을 가진 백인들은 인종주의에 대한 흔한 오해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권력을 행사하는 곳에 보이지 않는 억압과 편견과 차별이 존재한다.

보이지 않는 억압의 경우 극단적 예와 비교되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성차별 영역에서도 거의 숨겨져 있다.

수많은 광고와 영화, 뮤직비디오 속에서 성차별을 보기 힘든 까닭을 비판적 관점에서 찾아 보는 활동을 적용해봐야겠다.

 대중문화에 나타난 성차별이라는 특정 형태의 억압을 추적하고, 성차별주의를 정상으로 만들고 눈에 보이지 않게 하고 심지어는 바람직한 것으로 만드는 이데올로기와 담론, 시장의 이익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에게 또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더 정당한 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