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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추천하는 책 <교사의 시선> 독서 후기

현황 | 2020.11.20 23:05 | 조회 3811 | 공감 1 | 비공감 0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깜짝 놀랐다. 이건 내 이야기잖아? 책 속에 적혀 있는 내용은 놀랄 정도로 나의 속마음을 담아내고 있었다. 본문의 내용조차도. 나는 미처 말하지 못했던 말을 대신해주는 작가의 글에서는 위안과 통쾌함을 느꼈다.


이런 멋진 책이 세상에 있다니! 빨리 다음 내용을 읽고 싶은 마음과 천천히 음미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들어 갈팡질팡하면서도 천천히 책을 읽어나갔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통하는 이를 만날라치면 이 책을 소개하기 바빴다. 교육에 관한 고민을 나누다가도, 참석한 워크숍에서 미래교육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다가도 불쑥불쑥 이 책이 생각났다. 그래서 당당히 말했다. ‘이 책에서 바로 그걸 이야기하고 있어요. 읽어보세요.’라고. 이 책을 읽은 뒤라면 훨씬 더 풍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김태현 선생님의 책은 다 가지고 있지만, 정말 이 책은 최고였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전에 나온 책 두 권은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마감 기한을 정해 의무감에 읽은 거라 숙제하는 기분으로 읽었더랬다. 하지만 이 책은 숙제를 해치우는 식이 아니라 정말 천천히 읽어나갔다. 잠깐 딴 생각을 하다 그냥 흘려버릴 때는 다시 돌아와 천천히 읽었더랬다. 이런 여유쯤 누려도 된다고 저자가 말하는 듯하여.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온갖 것으로 뒤섞여 있는 혼돈 속에 있는 우리에게, 빨리 달려가는 법만 배운 우리에게, 자신을 부족하게 여기며 뭔가를 더 해야 한다는 당위 속에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것으로 충분하고 우리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 우리가 가진 걸 잘 발견하여 나누는 삶을 살아보자고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권유한다.


책을 읽은 직후 글이 너무나 쓰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감상, 생각을 적어야만 할 것 같아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당장 표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아주 짧게 감상만을 남기고 잡에 들었고 습관적인 바쁜척으로 여러날을 보낸 나는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생각들이 사라져버렸다. 그게 너무도 아쉽다. 그 감상을 더 잘 썼더라면 보다 자신있게 이 책을 읽으라고 권유할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너무도 아쉽다.


비록 작은 글씨로 꽉꽉 채워져 400쪽 가까이 쓰여진 책이지만 <교사의 시선>은 시간을 들여 읽어볼만하다.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지만 그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가볍게 읽어도 좋고 나처럼 천천히 정독하여도 좋고 어느 때 읽어도 좋을 추천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 인터파크에 후기 남겼습니다. 내용은 이 독서 후기를 살짝(?)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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