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1 87
  2. 아동과 교육
  3. 민주주의와 교육
  4. 진로
  5. 생활기록부 예시문 33
  6. 듀이 아동과 교육
  7. 시험감독
  8. 자유 역리
  9. 존듀이
  10. 이론 활동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즐거운 나의 집/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반디각시* | 2009.07.20 20:13 | 조회 4587 | 공감 0 | 비공감 0

방금 전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교컴에 말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 두 권은 모두 공지영씨의 책이에요.

 

딸아이랑 매 주 떨어져 주말에만 만나는 저의 맘을

알아차린 동료가 갑자기 이 두 권의 책을 권하더군요.

종강하던 유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도서관에 갔지만 모두 대출 중이라

오히려 잘 됐다 싶어 바로 인터넷으로 신청했습니다.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는 꿈도 야무지게 베이징연수에 까지 들고 갔지만 결국 다섯 장이나 읽었나?

돌아와서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야금야금 읽었습니다.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입니다. 두고두고 곱씹으며.

'즐거운 나의 집'은 손에 들면서 바로 끝내버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결론은 지금 저의 마음이 아주 평온하고 따스하다는 사실입니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제가 딸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공지영씨 소설에 푹 빠졌더랬죠.

태교를 공지영씨 소설로 했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가 알고 있는 태교법과 같은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

거침이 없는 그의 글이 좋았습니다. 고등어, 착한여자…….

그런데 이 두 권의 책은 이전의 그의 작품과 좀 다른 느낌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 일까요? 공지영씨가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아님 둘 다?

 

사춘기 이상의 딸(아들)을 가진 모든 '엄마,아빠'께 권합니다.

아이에게 진정한 자유와 삶의 책임을 알려주려면,

그 전에

보모가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내 안에 있는 유치함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식에게 강요했던 많은 것들 중에

나(부모)를 위한 것들이 많았었다는 사실이 그 유치함의 실체입니다.

 

결국,

이 책은

자녀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교육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입니다.

행복한 부모를 위해서

그리고 덤으로 행복한 자녀를 위해서.

"네가 원하는 것을 해라. 괜찮아…….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하는 자유는

인내라는 것을 지불하지 않고는 얻어지지 않는다. ...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포기해야

하는 과정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

-즐거운 나의 집 중에서-

끝으로 제가 놀란 것이 하나 더 있어요.

두 권 모두, 초판 1쇄 후 100쇄 안팎으로 발행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갑자기 '나만 빼고 다들 읽은 거 아냐?' 뭐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올 여름엔

딸아이와 더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함께 행복한 것 그런 것 말입니다.

 

내일은 <수업은 왜 하지?>를 읽으려고요.

지난주에 도서관에서 빌려놓았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6193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4496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9666 2014.10.21 11:04
1625 [도서추천]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가르친다 *반디각시* 5901 2009.06.11 22:52
>> [도서추천] 즐거운 나의 집/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3] *반디각시* 4588 2009.07.20 20:13
1623 [나눠보고바꿔보기] 신화로 읽은 여성성 She, 신화로 읽은 남성성 He [2+1] *반디각시* 3418 2011.02.06 17:34
1622 [나눠보고바꿔보기] 학부모 되실 분께 드리는 책 3권 [3+4] *반디각시* 3941 2011.02.06 17:43
1621 [알림사항] 교육가족 도서할인 서비스 *반디각시* 3671 2011.06.15 10:53
1620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꾸밈없는 언어, 수화, 그들이 사는 세상 [1] 0동그리0 3033 2015.10.31 08:55
1619 [독서후기] 교사독립선언 후기 0동그리0 5016 2015.12.21 16:28
1618 [독서후기] <흔들리고 있는 소녀를 보거든> 소설을 읽고 [1] 0동그리0 3193 2016.04.22 15:05
1617 [독서후기] [서평] 민주적 학급살이를 읽고 100살 4094 2020.12.24 19:16
1616 [독서후기] [이거 좋은 질문이야]를 읽고 100살 3237 2021.01.06 18:13
1615 [독서후기] 쇄미록을 읽고 100살 5270 2021.04.27 06:41
1614 [독서후기] 아빠의 말공부를 읽고 [2] 100살 8068 2021.05.22 14:00
1613 [독서후기]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를 읽고 100살 5177 2021.07.23 15:43
1612 [독서후기] [서평]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 100살 4934 2021.08.02 06:48
1611 [독서후기] [서평]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을 읽고 100살 6433 2021.08.19 13:00
1610 [독서후기] 내 아이를 위한 인성수업을 읽고 100살 5901 2021.09.10 07:15
1609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100살 22473 2021.11.28 06:02
1608 [독서후기] 나에게 맞는 학생사용설명서는?(학생사용설명서을 읽고) [1] 1학년2반담임 5464 2015.07.14 22:23
1607 [독서후기] 이해보다 극복 과제 - 자폐 친구들의 거침없는 하이킥을 읽고 [2] 1학년2반담임 6037 2015.04.26 14:40
1606 [독서후기] 인디언의 기우제처럼-'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를 읽고 1학년2반담임 6207 2015.05.28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