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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꾸밈없는 언어, 수화, 그들이 사는 세상

0동그리0 | 2015.10.31 08:55 | 조회 3032 | 공감 0 | 비공감 0

<수화, 소리, 사랑해>는 베로니크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소설을 읽기 전에는 농인과 청각장애인의 차이도, 청인과 청각장애인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도, 코다의 뜻도, 더욱이 그들의 생활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 그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입에 발린 소리와 어쩌다 마주친 농인들의 대화 장면들을 애써 무관심한 척 지나치려고 했던 나의 모습이 전부다. 환경적인 요인도 있겠거니와 우리의 교육과 사회가 그들에게 관심의 틈을 부여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 않을까?


<수화, 소리, 사랑해>는 농인 부모를 둔 코다인 베로니크의 이야기이다. 그녀가 태어나고 성장하고 성인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가감없이 자연스럽고 순수하게 써 내려갔다. 그녀는 자신의 부모를 사랑하지 않았다. 농인이라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받아왔을 여러 가지 편견과 불이익에 좌절하고 분노하면서 어느덧 익숙해져버린 그녀는 그 분노의 화살을 부모에게 돌렸다. 남과 다른 어린시절과 사춘기를 지내면서 그녀는 보통의 존재가 될 수 없는 그녀의 운명은 점차 그녀의 삶을 성장시키고 변화시킨다.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방법인 농인들의 언어, 수화. 수화처럼 직관적이고 순수하고 적나라한 언어는 없다는 베로니크의 말처럼 그 언어를 사용하는 베로니크의 부모들 또한 순수한 삶을 통해 베로니크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하나의 축을 제공한다. 소설 속 농인들은 실제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직관적이며 삶에 가감이 없었다. 의뭉스럽거나 천연덕스러운 거짓부렁을 지껄이거나 어마어마한 사기극을 꾸미기에 수화는 너무나 순수하다.


베로니크는 농인들의 수화를 통역하고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배우이자 무대연출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녀가 겪었을 농이들의 세상과 또 나와 같이 겪었을 청인들의 세상이 서로 아우러져 그녀가 만드는 소설과 연극과 영화와 이야기가 된다. 소설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을 순수함을 깨워주는 따뜻함을 가졌다. 소설의 따뜻함은 베로니크의 그녀의 부모를 향한 사랑, 수화에 대한 애정과 농인 세상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수화만큼이나 간결하고 직관적인 그녀의 글을 통해 독자 또한 그녀가 바라본 순수한 농인의 세계, 수화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그들 또한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수화 또한 우리의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순수한 방법의 하나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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