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1
  2. 민주주의와 교육
  3. 윤리학과 교육
  4. 생활기록부 예시문
  5. 자유 역리
  6. 쇼팽
  7. 읽기
  8. 이론 활동
  9. 6학년 사회
  10. 간주관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SEC 학급경영 멘토링을 읽고

나즈니 | 2016.04.17 22:43 | 조회 5407 | 공감 0 | 비공감 0

 경력이 20년을 넘게 되면 학급경영이나 생활지도, 학습지도에서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다. 그렇게 생긴 노하우는 안정적인 교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타성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따를 수 있다. 그래서 교육도서를 읽거나, 교육의 경향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나름의 원칙을 정해두었다.

 이 책의 목차에서 경제라는 단어가 책의 선택에서 약간의 갈등을 하게 했다. 우리 교육에 서 경제라는 단어가 갖는 폭력성(그것이 어쩌면 나만이 좀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지만)의 확산이 결코 줄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성과라는 말까지 자연스럽게 차지하게 된 쓰라린 상황의 연속으로 해서 기분 좋게만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정책에 대한 무조건 적인 순응이 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 어쩌면 피해의식이랄 수도.

 

 우리에게 삶의 열정을 일으켜 주는 것은 단순하게 자신의 만족만 이 아니라 타인에 의한 인정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인데, 각종 대회는 그래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데 명확하게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가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가 대회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회란 대회는 거의 다 참여했지 싶다. , 일기, 독후감, 수필, 포스터나 표어, 사생화, 합창, 농구, 영어말하기, 웅변, 과학관련 대회 등. 대부분의 경우 상장을 받았는데 왜 이 단어에 거부감이 생긴 건지 모르겠다.

 어쨌건 전체적으로 이 책은 학급경영에 대한 현장연구를 이야기하고 있고, 특히 4장에서는 현장연구대회에 참여하려는 교사들에게 친절하게 대회의 참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언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대회혹은 연구라는 단어를 시도라는 의미로 읽었다. 그것이 내가 읽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나에게는 더 와 닿았다.

 저자는 누구나 해 봤을 만한 칭찬 통장이나 스티커 붙이기를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지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체계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꼭 경제의 개념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체벌 하지 않으려는 교사에게 그 가능성을 상세하게 열거해 준다.

 교사의 열정이 아이들을 향한 것이기만 할 때 교사를 지치게 할 뿐이라는 말에 나 역시 동의한다. 교사는 지속적인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야 한다.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항상성 있는 자세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오랜 시간 교직에 임할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이다.

 칭찬의 힘에는 양면성이 있다. 교직에 있으면서도 칭찬스티커를 아이들에게 적용한 적이 거의 없다. 그것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변함없이 독서활동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정해진 기쁨을 맛보게 하는 소박한 보상을 주었고, 학급 아이들 전체가 쓰는 하루 생활 공책에 댓글을 달아주는 것 말고는 딱히 보상체계를 가동하지 않았다.

 책을 읽기 전 체벌 없이재미있는이란 낱말에 주목했다. 어떠한 교사의 시도도 아이들의 자발성을 이끌어 내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쿠폰 역시 재미를 지나서 아이들에게 뿌듯함을 선사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데 너무 높은 이상일 수 있다. 하지만, 학급 경영에 있어서 제시된 팁을 보면서 지금까지의 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칭찬통장이란 단어 말고 어떤 적절한 단어를 찾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가 한계라고 생각했던 방식에 대해 많은 개선점을 가르쳐 주었기에 적용해 보고 싶어졌다.

 이미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난 시간에 시작이 늦을 수도 있지만, 다소 약식이나마 마지막까지 일관되게(내가 추구하는 학급경영의 요소 중 하나) 추진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를 해야 겠다. 그렇게 만물의 역동이 눈에 보이는 오월부터 시작해 보기로 다짐한다.

 학급기와 학급법을 정하려면 아이들 끼리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 할 거 같다. 아침 활동 시간에 아이들에게 토의거리를 던져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570854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6507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4883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80093 2014.10.21 11:04
1625 [독서이벤트] 서른 세 번째 독서이벤트 [협력적 수업 설계 가이드] 사진 첨부파일 [2+1] 별샘 52657 2022.10.18 16:47
1624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를 읽고 밤길쟁이 17281 2022.04.16 06:19
1623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푸른밤 18061 2022.03.21 21:12
1622 모바일 [독서후기] “초등자치 이렇게 해요”를 읽고 그린핑거 13026 2022.01.14 18:27
1621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나즈니 13870 2022.01.13 13:20
1620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 오랜만에 설레이는 책을 읽었습니다. 당그니당당 13456 2022.01.12 23:54
1619 [독서이벤트] 서른두 번째 서평 이벤트[알파 세대가 학교에 온다] 사진 첨부파일 [4] 然在 72346 2021.12.29 13:32
1618 [독서이벤트] 서른한 번째 서평 이벤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 첨부파일 [6] 然在 75250 2021.12.29 13:23
1617 [독서이벤트] 서른 번째 서평 이벤트[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마감) 사진 [1] 然在 31869 2021.12.29 12:25
1616 [독서이벤트] 스물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여섯 밤의 애도] 사진 첨부파일 [2] 然在 70058 2021.12.29 09:10
1615 [독서이벤트] 스물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 [교사, 평가에 질문하다] 첨부파일 별샘 42461 2021.12.28 09:13
1614 [독서후기] 교실생존비법 독서이벤트 후기 샘15 24078 2021.12.26 08:24
1613 모바일 [독서후기] 교실 생존 비법을 읽고 그린핑거 22299 2021.12.22 22:25
1612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굿굿티처 18463 2021.12.19 21:43
1611 모바일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1] 그린핑거 22364 2021.12.11 18:26
1610 [Book Talk] [교사의 시선] 김태현 선생님과 만나는 워크숍(1.11.화 오전 z 사진 첨부파일 然在 20286 2021.12.09 09:17
1609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노유정 22599 2021.11.29 16:22
1608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수업을 읽고 그린핑거 18223 2021.11.28 20:49
1607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100살 22546 2021.11.28 06:02
1606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나즈니 23081 2021.11.25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