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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교사 여행에서 나를 찾다를 읽고
오랜만에 책을 잡았다. 5월까지 책을 읽다가 다시 놓아버린 책. 방학이 되고 나서야 다시 책을 잡았다. 방학 후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 직 후에 읽어서 그런지 더욱 글쓴이의 생각을 생동감 있게 들을 수 있었다. 저자는 미술관 위주의 여행을 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찾는다. 반면 나의 여행은 힐링을 목적으로 한다. 물론 저자도 미술관 위주의 여행이 힐링이다. 처음 읽을 때는 유럽, 미국 등 내가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부러움과 동경이 있었다. 센트럴 파크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꿈꾸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교사가 교육과 떨어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지난 10년의 교직을 돌아보면 나는 교사라는 직업에 내 삶을 끼워 맞춘 듯 하다. 책도 교육관련 책을 읽었고 영화도 교육적 의미가 있는 것 위주로 봤다.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여행만큼은 교육과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여행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즐거울 것 같다. 여행의 목적은 나와 같은 듯 다른 듯 하지만 두려움을 교육과 연결 시키는 것, 교육에서도 새로운 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공감되고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많은 곳을 여행하신 저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교사로서 교사이고 싶지 않은 10년차에 매너리즘에 빠진 교사이기에 감상의 내용이 삐딱하게 비춰질 수 있음을 이해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쓰고도 뭔말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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