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교컴 포토갤러리

교육문제 토론방

검사님들, 공부좀 하시지요.

함영기 | 2003.03.10 18:56 | 조회 1261 | 공감 0 | 비공감 0
공부좀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검사님들 말이지요.
어디좀 나갔다가 TV 토론 시간 맞추느라고 서둘러 귀가하였습니다만...
검사들의 토론 참여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결론입니다.

1.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검사들이 나와 스스로 증명해주었습니다.
2. 검사들이 아무리 토론 경험이 없고, 수직적 상하관계에 길들여져 왔다고
해도 그렇지 토론방법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과 대통령앞에서
최소한의 형식적 의전도 없었습니다. 질문방법이나 토론방법 모두 떼쓰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3. 노무현대통령과 강장관의 검찰개혁 의지에 당위성이 더해졌습니다.
4. 차라리 다행입니다. 국민들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검사'들에 대한
일말의 동경을 깨끗이 지울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검사들이 하고싶은 이야기까지 정리해서 답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는데요, 오히려 저는 검사들의 인식의 한계를 확인한 것 같아
다행인지, 불행인지...
결론적으로, 검사들은 가만히 있으면서 개혁의 흐름에 동참했으면 본전이나
건졌을 텐데...대통령하고 맞토론 해서 무참히 깨졌습니다.

저는 그들의 눈에서 그동안 천년만년 누릴 것 같았던 권력을 놓치기 싫어
발버둥치며 횡설수설하는 조급증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에 "개혁하는 것은 좋은데 천천히 할 수 없느냐"라는 엉터리말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이 신분보장을 구걸하며 읍소하는 모습은
차라리 연민의 정을 갖게 만듭니다.

놀랄일이 아닌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그들이 상대한 사람은
권력과 피의자 두 종류였지요. 상관(권력)에게는 철저히 복종하고
피의자는 막 다루었습니다. 토론문화는 애초부터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 모두 두 가지 중 하나로 다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어제 인내한 사람들은 장관과 대통령, 그리고 국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검사님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요?

386세대로서 최루탄 연기 속으로 하늘을 봤네 어쩌네 하는 개도 웃을 이야기
하지 마시고...왜냐하면 최루탄 연기 속에서 하늘을 본 사람은 검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니...또한 대통령하고 코드가 맞네 어쩌네 하면서 코드 타령하지
마시고...당신들하고 대통령하고 코드가 맞다는 강변이야 말로
코드의 개념을 모르는 소치올시다.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마시고
이제부터 권력을 보지 말고 국민을 보시오...개혁이 멀리 있습니까?
그동안 국민 위에 군림하고 권력의 단맛에 안겨있다가 갑자기 주변에 좀 추워진다고
앓는 소리 하지 마사고...이제 부터는 당신들이 군림했던 그 국민들을
한 번 바라보세요...그리고 '부정한 권력'에 칼을 꽂을 수 있는
기개를 기르십시오. 개혁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당신들은 정년보장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저 검사들 밥그릇 챙기려고 혈안이 되었구만"하고 있는데
많이 배운 당신들만 기득권을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한마디 보탭니다.

맨날 법전과, 피의자들만 다루어서 어휘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국어 공부가 제대로 안된 것인지...당신을 오늘 토론하는 것 보니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모두 진술'이라고 망언하지를 않나...
어떤 경우에는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적도 있고
적절한 단어를 못 찾아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피력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고
횡설수설에, 도대체 논리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당신들이
이땅의 검사라니...당신들의 말 한마디로 국민들이 몇 년을 더 감옥을 살고
벌금을 더 물고...심지어는 중형에 처해진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분노가 치밀더이다.

공부좀 하시오...공부!

교컴지기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509개(10/26페이지)
교육문제 토론방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9 어제 생방송 토론회를 보고 하희영 1171 2003.03.10 14:45
>> [의견] 검사님들, 공부좀 하시지요. 함영기 1262 2003.03.10 18:56
327 [의견] [유시민] 대한민국 검사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함영기 1382 2003.03.10 20:57
326 [의견] 전쟁도 파병도 반대한다 함영기 1252 2003.03.19 07:54
325 [일반] [기사] 교원 다면평가제 큰 논란 함영기 1304 2003.03.19 12:43
324 [일반] 우리는 반전배지달고 학교간다 첨부파일 함영기 1255 2003.03.20 08:38
323 [의견] [반전평화] 다시, 저널리즘 귀하 함영기 1199 2003.03.20 09:06
322 [의견] [반전평화] 명분없는 파병을 중단하라 함영기 1207 2003.03.20 09:06
321 [의견] 전쟁을 한다고 합니다(장경진선생님) 함영기 1227 2003.03.20 09:09
320 [일반] 반전평화팀 현지소식 전해와 함영기 1190 2003.03.21 06:35
319 [의견] 전교조 인천지부 전쟁중단 요구 함영기 1186 2003.03.21 06:37
318 [일반] 전북도내 중.고생 84% 이라크전 반대 함영기 1186 2003.03.21 06:37
317 [일반] 임실 관촌중 반전배지 달기운동 타 학교로 확산 함영기 1519 2003.03.21 06:40
316 [일반] 반전배지는 이런 모양 첨부파일 함영기 1485 2003.03.21 07:13
315 [반전평화] 짜증나는 전쟁 보도 함영기 1219 2003.03.21 21:28
314 살인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 김태황 1381 2003.03.23 01:07
313 [방송] 부시는 추악한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함영기 1231 2003.03.23 12:50
312 [주장] 이제 끝내라... 함영기 1203 2003.03.23 13:01
311 [퍼옴]미국의 아프간침공때.. 양명윤 1121 2003.03.23 21:20
310 [반전평화] 침공보도도 미국 눈으로 함영기 1197 2003.03.24 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