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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에 대한 답변

이문경 | 2003.05.18 03:08 | 조회 1315 | 공감 0 | 비공감 0
1. 관료주의적 행태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교육부가 무작정 밀어부치는게 싫다.
시키는대로 하라면 다 하는 줄 아는가보다.
그런데 전 왜 교육부가 불쌍할까요?
그렇다고 제가 조중동을 좋아하거나 이번 선거때 1번을 찍었거나 아닙니다. 오마이나 한겨레가 저의 애독사이트이고 암튼 친구들이 그럽니다. 너처럼 전교조스러운 애도 없다고..... (좋은 의미도 나쁜 의미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늘 있었습니다. 그럼 교육부가 정보화에 손놓고 있어야 했을까요?
SA-CS-NEIS의 과정은 20세기 대한민국이 수기에서 전산화-네트워크화(lan)-웹화(www)가 되는 급격한 문명발전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아직까지 교육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뭔가를 추진하기 위해서 교사들이 모두 전산에 익숙해 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아마 아무 것도 안했다고 비난을 쏟았겟죠.
물론 관료주의의 행태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걸 견제하기 위해 현장의 교사들은 요구할 건 말해야 합니다. 그때 교육부가 들어주었는가? 글쎄요..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저라도 응 그래 SA하지마...CS하지마... 그러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CS도 진화를 해왔었구요.
업적주의가 결국은 관료주의니깐... (SA탄생 근거라든가는 선생님 말씀이 다 옳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NEIS가 나온 배경은.... 그때 그 사건이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정**선생님께서 CS보안의 취약성을 9시뉴스에서 인터뷰를 하였고, 발칵뒤집어 졌죠.
그 선생님은 자문단에서 짤리고, 곧바로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일선 학교 정보부의 과다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서버를 통합하고 시도교육청에 전문관리자를 두자. 학교단위의 서버는 정보부장의 능력에 따라 CS운영격차가 너무 벌어진다. 주민등록증도 전산서비스가 되는데, 학사행정도 그쪽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 요지였습니다. 결론은 CS보안강화와 업무경감을 위한 도입이였다는 겁니다.

2. 소수의 정보부만 죽어라고 고생하고, 실질적으로 업무경감이 된게 뭐가 있는가?
암튼 비전공인 교사가 시스템관리한다고 죽어라고 고생했습니다. 두말 안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 C/S 잘 돌아갔습니다.
운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정보부장 혼자서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 학교는 당연히 학적이 공문은 물론이지만 전출디스켓 다 합니다.
평가계가 C/S에서 성적처리 작업 다 합니다.
교무일지는 수기로 안쓰고 학적이 완료한 학적사항이 자동 반영된 교무일지를 출력합니다.
수업계는 수업교체를 CS에서 합니다.

모든 자료는 유용하게 돌아가야 합니다.
평가계에게 OMR갖다 주면 한두 시간후 접속하면 벌써 점수는 물론이고 반평균까지 나옵니다.
평가계가 출력물 안 갖다 줍니다. 교과가 알아서 출력해서 확인합니다.
담임은 수시로 접속해서 울 반 국어 평균이 다른 반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가 체크합니다.
(NEIS에서 다른 교과 열람 권한 없애니, 울 학교샘들 무지 불편해 합니다.)
우린 별도로 명렬표 안 만듭니다. 왜 아래아 한글로 다시 만듭니까?
진급처리해서 올리면 자동으로 명렬표가 만들어지는데요?
별도의 명렬표에는 전출,전입을 표시해서 여러 교과샘에게 담임이 돌려야 하지만
C/S는 그 모든 것이 반영되어 전출간 애 이름은 없습니다.
학생사진명렬표 C/S에서 전화번호까지 출력되었었죠.
C/S에선 클릭으로 학생의 인적사항을 디비에서 불러와 명렬에 정렬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물론이죠.
(NEIS에는 전화번호 항목이 없습니다. 따라서 명렬표에도 나오지 않죠. 울 학교샘이 C/S로 돌아가재요. 전화번호도 안나오고.. 너무 불편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전교조가 주장해서 삭제했쟎아요.. 했더니 암 소리 못하더군요. 단지 이유가 전화번호입니다. 전산화 해서 뭐가 편하냐고 하지만 바로 이런 작은 곳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행정실직원에게 부분적으로 열람 권한을 줍니다.
공납금 안낸 학생이 있으면 C/S접속해서 전화번호 찾아 전화합니다.
어느 학부모가 우리 애 담임선생님 바꾸어달라면서 몇 반인지 정확하게 모르면
C/S의 이름으로 학생검색해서 바꾸어줍니다. (안가르쳐줘도 다 하더군요)
급식비 계산할 때 출결통계표 보면 한 눈에 어느 반에 누가 몇 일날 결석했는지 나옵니다.
영양사는 학생이동부 찾아 헤매지 않습니다 C/S로 접속하면 되거든요.
3월 개학하고 금방이었습니다. 경찰이 와서 어떤 학생이 우리 학교 다니는지 조회를 부탁하더군요.
C/S초기였을 때 인데, 제가 접속해서 1분도 안되어 알려주었습니다.
경찰이 깜짝 놀라더군요. 이웃 학교에서는 수기 생활기록부 다 뒤지는데 몇시간 걸렸다고...

전산화의 성패는 수기와의 중복을 없애는데 있습니다.
교장 교감까지 앉혀놓고 C/S가 나온 배경과 취지 그리고 활용 방법을 연수시켰습니다.
그 후 우리 학교는 중복된 수기장부는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말발(?)이 먹히기 시작하더군요.
교무일지, 클럽활동일지, 이웃학교는 출석부까지, 봉사활동 기록부, 봉사활동통계표, 수상대장 등... C/S바로 입력하면 출력하면 수상대장이오, 반영하면 생기부 되는거 아닙니까?
수행평가를 워드로 만들어 입력해 결재맡고 C/S에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C/S에 바로 입력하고 그 출력물을 결재 맡은후 성적통계를 클릭하는 겁니다.
전 외부 프로그램으로 성적처리하는 학교를 잘 이해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말한 이유는 전산화가 어떤 쓸모가 있느냐에 대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게 뭐가 중요하느냐? 학부모가 성적표 조회하는게 유치한 정보화지 않느냐 하면 할 말 없습니다. 유치함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깐요. 하지만 우리 학교 선생님께 물어보십시오.
C/S때문에 잃은 것이 많은지 얻은 것이 많은지....

대신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수면 아래 제 발은 쉼 없이 발놀림을 하였습니다.
학기초에 바로 C/S가 돌아가도록 (예를 들어 선생님들께서 별도의 명렬표 만들 필요 없도록까지)
3월2일전에 모든 선행작업을 완료해 놓습니다.그러면서 학생들의 번호까지 가나다순으로 정렬합니다.
디비가 꼬이거나 버그가 있거나 사용법을 잘 모르면 99프로 해결해 줍니다. 오래하다보니 저절로 도사가 되더군요.
원로교사들도 처음엔 당황해하셨지만 울 학교는 그 분들도 당연히 C/S 쓰십니다.
편하거든요. 알고보면 아래아한글보다 간단하다 합니다.
다 예를 들수는 없지만 단언합니다.
C/S는 유용했습니다. 정보부 몇 사람만 뒤집어 쓰는 시스템은 적어도 아니었습니다.
같은 그릇이라도 요리사에 따라 완성작이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3. 교사가 그 일에 매달려 학생에게 피해를 줍니다. 그건 분명합니다. 저도 가해자이자 피해자거든요. 그래서 NEIS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업무를 합리적으로 골고루 분산하는 것은 C/S때부터 현장에서 운영했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C/S는 디비백업과 패치, 해킹방어까지 정보부장이 맡아야 하는 체제입니다.
전교조가 그래서 시스템관리자를 두자고 하더군요. 지역교육청별로 한두명... 참으로 고맙긴 하지만 한 사람이 한 학교 서버 관리해도 죽어나는데, 과연 정보부장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저도 교육부 밉습니다. 하지만 C/S운영하면서 그 유용성도 많이 느꼈습니다.

4. 행정의 투명화는 전교조도 인정합니다.
전자결재한다고 행정의 투명화가 이루어지냐고 하셨는데, 그 뜻이 아닙니다.
행정실의 업무 내용을 열람할 권한을 가진다는 겁니다.
교장샘이 출장을 어디에 갔는지 출장비를 얼마 썼는지,
내가 기안한 물건을 행정실장이 얼마에 사들였는지,
울 학교 총예산 얼마중에 얼마가 남았는지를 교직원 누구나 볼 수 있단 말입니다.

전자결재하면 편리하죠.. 당연한거 아닙니까?
NEIS하면서 초과근무일지나 근무상황부를 우리학교는 없앴습니다.
당연하죠. 승인신청하면 교장교감이 전자로 결재해 주는데요.
공문들고 내려오면 누군 있고 누군 없고, 그래서 다시 와야 하고,
그 수고가 없어지는데 그까짓 것이라뇨?
전 그 시간에 교재연구하고 싶습니다.
울 학교 교감샘은 도교육청에서 오랫동안 전자결재를 하셨습니다.
전자결재를 안하니 불편하다 하더군요. 관리자도 적응하면 잘 하십니다.

입력하지도 않는 학생 상담 기록이니 병력, 고민, 심지어 성폭행이라고 협박하는 전교조 교사들도 있더군요.
없는 것을 근거로 대는 것은 비겁하거나 무지한 행동입니다.
13년동안 인터넷에 떠다닌다.
그 말이 맞으면 저도 맞다 합니다. 초중은 1년 고등은 졸업후 3년간만 학생생활기록부만 서비스합니다.
인터넷에 떠다니기는요... C/S보안의 취약성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울 학교 중3도 어떻게 집에서 접속해 해킹하는지 가르쳐 주더군요.
NEIS가 훨씬 안전합니다. 아이디를 입력하는 순간부터 모든 데이타는 암호화 되어 송수신 됩니다.
C/S보다는 훨씬 안전합니다.
C/S는 학교단위니, 해킹당해도 피해가 적다???
그럼 울 학교 서버에 학생이 침투해서 모든 자료가 날라가도 괜챦습니까?
작은 양의 인권은 가치가 없고, 큰 덩어리만 가치 있을까요?
보안이 문제라면 C/S로 가자는 소리 해서는 안됩니다. 차라리 수기로 하자 해야 논리가 맞죠.

결론적으로 저 입장에서도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허무하지는 않습니다. 무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교장, 교감선생님께 당당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그겁니다.
더 좋은 NEIS를 버리다뇨?
보안이나 인권이나 편리성이나 어떻게 C/S로 돌아가자 합니까?
단적인 예로
NEIS의 부모 성명만 나오는 것은 문제가 되고,
C/S에 부모성명, 직업, 주민번호, 집주소, 나이에다 비고란의 이혼여부까지 적는 것은 문제가 안됩니까?

NEIS 개선할 점 무지 많습니다. 제 머리속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전 전교조도 같이 바로 그것을 빠른 시일내에 관철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선생님들이 덜 불편을 겪고, 유용하게 이용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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