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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 오명씨 내정에 교육단체 발칵 뒤집혀

함영기 | 2003.02.26 08:32 | 조회 2529 | 공감 0 | 비공감 0
"장고 끝에 악수라더니... 그와 5년을?"
오명씨 내정에 교육단체 발칵 뒤집혀
[교육부총리] 이회창 선거 운동자가 교육개혁 할수 있나

오마이뉴스 윤근혁 기자

ⓒ 연합뉴스
"한마디로 장고 끝에 악수다."

노무현 정부의 첫 교육부총리로 오명 아주대 총장(전 동아일보 회장)이 내정된 사실이 25일 저녁 교육시민단체에 전해지자 한목소리로 터져 나온 탄식들이었다. 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다음처럼 흥분 섞인 말을 노 대통령한테 던졌다.

"오명씨가 5년 동안 부총리를 하겠다는 얘긴가. 교육시민단체는 오명 씨와 함께 5년간 절대 같이 할 수 없다. 노 대통령만은 교육부 개혁과 교육개혁에서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매우 실망이다."

"오명씨와 5 년간 절대 같이 못해"

전교조(위원장 원영만)도 이날 오후 성명을 냈다. 제목은 "밀실에서 이뤄지는 교육부총리 인선을 경계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날, 우리는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제안’은 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한 속임수였는가? 우리는, 개혁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정부 요직을 점령하는 것을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경실련, 민주화교수협의회, 참여연대 등 1백여 개의 교육시민단체가 모여있는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사립학교법개정 국민운동본부 등 교육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내부회의를 갖고 26일 오명 장관 인선이 발표되는 즉시 성명을 준비하는 등 거센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시민단체들은 왜 이토록 하나같이 반발하고 나서는 것일까. 그것은 오명 총장의 과거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장관 선임을 극렬 반대하는 까닭

2002년 11월 16일치 중앙일보는 3면에서 다음처럼 보도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종친, 동창, 향우회 등 사조직을 총동원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직능 특위의 한 관계자는 '전국 동창회 중 서울대, 연세대 등 14개 대학과 경기고, 서울고 등 19개 고교를 추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나오는 경기고 총동문회 회장은 놀랍게도 오명씨다. 그는 9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2000년 1월 3일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후보 또한 경기고 동문 출신이다.

조선일보 2002년 1월 15일치는 다음처럼 이회창 후보의 동문회 방문 소식을 생생하게 싣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4일 열린 경기고 동창회 신년 교례회에 참석… 이날 이 총재가 인사말을 하러 단상에 나올 때 일부 참석자들은 '이회창'을 외쳤고, 퇴장할 때에는 다수의 참석자들이 '이회창'을 연호했다."

이회창 지지 의혹 '경기고 동문회장'은 바로 오명

사정이 이렇기에 최근 경기고 동창회보 '경기춘추'(발행인 오명)의 1면에 '대선 좌절감'을 담은 글이 실린 것이 이해가 된다. 그 글은 "대선을 통해 깨달아야 한다. 첫째는 경기고 동문들이 그동안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던 머리가 좋다거나 공부를 잘한다는 학력 등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되는 데는 별로 쓸모가 없다"고 적고 있다.(대한매일 1월 11일치 재인용)

이번 오명 총장의 교육장관 기용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다만 고건 국무총리 서리만은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오명 총장을 추천한 사람이 바로 고 총리서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고건 총리도 경기고 출신이다.

고건 총리서리는 지금부터 한 달전인 1월 13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함께 상을 하나 받았다. 경기고 총동창회장인 오명 총장이 이들을 '자랑스러운 경기인'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선물일까.

교육계 형편을 거의 모르는 오 총장이 결국 교육부총리로 기용된 것에 대해 '깜짝 놀랄만한 인사'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학벌타파'가 노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라고 믿고 있는 이들은 기가 막힐 노릇이다.

고건 총리는 올해의 '자랑스런 경기고인'

노 대통령은 25일 취임사에서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오 총장은 앞서 살펴봤듯 나름대로 '특권'을 누린 것은 아닐까. 고건 이란 동문을 둔 경기고 동문회 회장으로서 말이다.

그런데 '반칙' 문제에서도 오 총장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96년부터 99년까지 2년 8개월 동안 동아일보 사장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이 때가 바로 동아일보 세금 탈세 행위가 진행된 바로 그 때다. 그는 2001년 2월부터 다시 동아일보 회장을 맡다가 결국 탈세 문제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게 된다.

'특권'과 '반칙' 의혹이 있는 그가 전국 1만여 개 초·중등 학교와 대학교육, 그리고 1천만 학생들을 책임지는 교육수장이 되는 것이다. 그는 교육계와 인연이 거의 없다. 다만 육사와 서울대를 나온 다음 육사 교수를 했을 뿐이다.

이어 그는 80년 전두환 정권이 만든 '국보위'에서 상공자원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때부터 그의 정치·경제적 활동이 본격화된다. 전두환 정부 시절만 해도 대통령 경제비서관, 체신부 차관 등의 활동을 했다.

80년 국보위 출신 2호 교육장관?
교육관료는 잔칫날, 개혁공약은 제삿날

노태우 정권 시절엔 민정당 국책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으며 김영삼 정부 들어서서는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건설교통부 장관 등의 중책을 맡은 바 있다. 동아일보 회장 사퇴 후 8개월 만인 2002년 3월엔 아주대 총장으로 입성하는 한편, 총장 생활 1년만인 올 1월엔 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까지 맡게 됐다.

오명 총장이 교육부에 입성하는 날이 곧 '교육관료 잔칫날'이라고 정은교 전교조 편집실장은 말했다. 그는 "사립학교법 개정과 교사회·학부모회 법제화, 학교운영위원회 의결기구화 등 개혁 공약들은 당연히 '제삿날'이 될 것"이라고 분통을 삭였다.

오명 총장의 오년 교육부총리 생활을 예상하는 교육시민단체 인사들은 '교육계의 오명(汚名)이 될 것'이라고 혹평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한 교사 커뮤니티 공식 입장
http://onlineproject.org/myplus/bbs.php3?table=subject_comm&query=view&l=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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