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전북도내 학생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 청소년교육연구소(소장 박일범)에 따르면 최근 도내 7개 중고교 학생 558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84.1%가 전쟁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또 70.3%가 `우리정부의 공병부대 파견방침'에도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이라크 침공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38.3%가 `전쟁을 통한 해결방법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답했으며 28.7%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한반도 평화도 위협할 것', 23.9%는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이라크 침공이 한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통일이 더 멀어질 것(25%)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을 것(23.2%) ▲경제가 어려워 질 것(18.4%) ▲반미의식이 확산될 것(13%)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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