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br>개학과 더불어 새로 부임받은 학교에 <br>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습니다.<p>부임하는 학교는 개교한지 2년밖에 되지않아 새건물이며,<br>교육청에서도 시설부분에 많은 투자를 하여<br>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있어서 무척 기대에 차 있었습니다.<p>정말, 시설은 너무 깨끗하고 완벽한 듯이 보였습니다.<br>교실마다 난방시설까지 다 되었구요.<p>그런데 출근하고 이틀내내 떨었습니다.<br>3월에는 난방을 넣어주지 않고, <br>겨울에도 일정시간만 틀어준다네요.<p>아이들 가고 교실에 혼자 앉아 있으니....<br>뼈 속아니, 머리속까지 추위가 저려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br>그래서 이틀내내 학교에서 집에 오자마자 <br>전기장판에 불을 끝까지 올려놓고 이불덮고 누워버렸습니다.<p>그런데도 에~~취!! 재채기까지....<p>3월의 교실.... 넘 춥습니다.<p><p><br>